앰트랙에 승객이 몰려 때아닌 호황을 구가하고 있다. 국제유가의 폭등과 공항교통의 정체현상 등이 주원인이다.
이에 따라 철도이용객은 2000년 회계연도가 끝나는 9월30일에는 1990년 기록인 이용객수 2,22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 8월은 이용객이 가장 많았던 달로서 총 2,090만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수입은 1억840만달러로 1971년 앰트랙 개통이후 역시 최고기록이다.
2,090만명의 이용객중 출발시간 지연 등을 불평한 1만689명에게 93만4,430달러 상당의 할인쿠폰을 발급하는 서비스정책 또한 앰트랙 이용율 증가원인의 하나로 지적된다.
앰트랙의 저렴한 요금 또한 항공이나 기타 육상교통에 비해 경쟁력을 가질 수 있었던 요인으로 꼽힌다. 예를 들어 지난 12개월간 약 2% 인상된 뉴욕-워싱턴DC간 편도 앰트랙요금은 120달러인데 비해 같은 구간 비행기 편도요금은 202달러. 또 자동차로도 많이 이용하는 시카고-세인트루이스간 260마일 거리 종단에 앰트랙을 이용하면 약 5시간45분이 걸려 고속도로를 질주하는데 걸리는 시간과 비슷해 승객수가 6-8월간 약 4.5%(7만5,716명)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앰트랙 이용객은 98-99회계연도에 1,990만명에서 99-2000회계연도에는 2,060만명으로 3.5% 증가했다. 수익도 98-99회계연도에 9억1,600만달러에서 99-2000회계연도엔 10억달러로 9.2%가 증가했다.
하지만 71년 이후 정부가 220억달러를 지원해 왔음에도 불구 이용객 부족으로 적자만 기록해 온 앰트랙은 99년 회계연도에 4억7,600만달러가 부족했으며 올 회계연도에도 여전히 3억6,200만달러가 부족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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