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클 잔슨, 세기의 대결 불발후 충격선언
100m세계기록보유자 모리스 그린과의 ‘200m 대결’이 부상으로 인해 펑크난 세기의 대결로 결말지음에 따라 마이클 잔슨은 "앞으로 200m 레이스에는 뛰지 않을 것"임을 선언했다.
잔슨은 24일 "나는 더 이상 200m에 출전할 필요가 없다. 200m는 팬들이 원했고 경쟁자들이 원했기 때문에 출전했을 뿐이다"며 "경기장 외에서 일어나는 인신공격적 신경전에 신물이 날 지경이다"고 말했다.
잔슨은 23일 새크라멘토에서 막을 내린 시드니올림픽 미국육상대표선발전 남자 200m 결승에서 라이벌인 모리스 그린과 함께 레이스 도중 허벅지 근육부상으로 트랙에서 나뒹굴며 경기를 포기했다. 잔슨은 오른쪽 허벅지 근육이 뭉쳐 제컨디션이 아닌 상태였지만 후배 그린의 ‘겁쟁이’라는 놀림과 두 스타간의 직접대결을 원했던 주위의 강압적 바램에 떠밀려 무리하게 출전했다가 화를 불렀던 것.
잔슨은 자신뿐 아니라 예선과 준결승에서 잇따라 잔슨에 패해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그린도 결승전 100m 지점에서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레이스를 포기함으로써 세기의 대결은 두 사람 모두에게 상처만 남기고 만데 대해 극도의 허망감을 감추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잔슨은 오는 시드니 올림픽에서 400m와 1,600m계주, 그린은 100m와 400m계주에만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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