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 후보 “이념아닌 주민들의 생활안전과 공공안전을 위한 정책추진”

줄리 강 시애틀시의원 후보가 지난 15일 개최한 캠페인 출범식행사에서 참석자들이 선거 팻말을 들고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시애틀대학 교수이자 커뮤니티 리더인 한인 줄리 강(Julie Kang) 박사가 시애틀시의회 제5선거구 시의원 당선을 위한 힘찬 출발을 알리며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섰다.
강 후보는 15일 시애틀 할러 레이크 커뮤니티 클럽에서 캠페인 출범식을 열고 시의원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인사회와 주류사회 인사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해 강 후보의 출마를 축하하고 지지를 보냈다.
한인사회에서도 신디 류 워싱턴주 하원의원, 샘 조 시애틀항만청 커미셔너, 조기승 서북미연합회장, 이승영 변호사, 오명규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회장, 김미선 서북미문인협회 회장, 이정주 서북미연합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또 에리카 정, 조 참, 리사 조, 미셸 우씨에다 등 지역 인사들과 시애틀총영사관 김현석 영사의 아들로 한인사회 꿈나무로 통하는 김서진군(펜실베이니아대 1학년) 등도 자리를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줄리 강 후보가 30여 년 동안 교육자이자 커뮤니티 리더로 활동하며 차세대 멘토링과 지역사회 발전에 헌신해온 인물이라며, 상대적으로 발전이 더딘 시애틀 제5선거구를 변화시킬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특히 ‘시애틀 엄마’로 불리는 이수잔 서북미연합회 차기 회장은 개인적인 이유로 행사에 참석하지 못했지만 이승영 변호사가 대신 읽은 메시지를 통해 강 후보를 “오랜 기간 커뮤니티를 위해 헌신해온 ‘준비된 후보’”라며 지지와 후원을 호소했다.
이승영 변호사는 물론 신디 류 의원, 탄자 와일리 존스 커뮤니티센터 트러시티 등은 “줄리 강은 ‘커뮤니티를 만들고 그 커뮤니티를 살기좋은 곳’으로 만들 수 있는 최고의 후보”라면서 “후원금과 캠페인 참여 등을 통해 줄리 강 후보가 이번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지지해달라”고 촉구했다.
강 후보가 출마를 선언한 시애틀시의회 제5선거구는 시애틀 북부의 그린우드, 노스게이트, 레이크시티, 비터 레이크 등을 포함한다. 현재 인구 80만명을 관할하는 시애틀 시의회는 4년 임기의 의원 9명으로 구성되며, 이중 7명은 지역구에서, 2명은 시 전역을 대표하는 방식으로 선출된다. 보통 선거구별 주민 수는 10만 명이 약간 넘는다.
제5선거구는 지난해 현역 캐시 무어 의원이 사임한 이후 시의회가 자체 투표를 통해 데보라 후아레즈 전 의원을 임시 지명했다. 후아레즈 의원의 임기는 내년 말까지이며, 그는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후 2027년까지 남은 1년 임기를 채우기 위해 올해 특별선거가 진행된다.
8월 예비선거에서 상위 득표자 2명이 11월 본선거에 올라 최종 당선자를 가린다. 미국 선거 특성상 올해 특별선거에서 승리할 경우 이후 2027년 실시되는 4년 임기 정식 선거에서도 승리가 확실시 된다.
이런 가운데 샘 조 시애틀항만청 커미셔너이자 워싱턴주 한미연합회(KAC) 회장은 시애틀의 독특한 선거 후원 제도인 ‘민주주의 바우처(Democracy Voucher)’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이 제도는 시애틀 유권자들에게 공공 재원으로 발행된 바우처를 제공해 원하는 후보에게 기부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올해 특별선거에서는 5선거구 주민들에게 1인당 총 100달러(50달러 바우처 2장)가 오늘(16일)부터지급된다.
강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민주주의 바우처를 통해 약 11만2,000달러의 캠페인 자금을 모금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설에 나선 강 후보는 “30년 동안 살아온 제5선거구가 필요한 자원과 관심을 충분히 받지 못했다”며 “이제는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연결할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 후보는 특히 ▲생활비 부담 완화 ▲공공 안전 강화 ▲지역 인프라 개선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노스 시애틀에는 교통, 버스 노선 등 기본적인 인프라 문제들이 여전히 남아 있다”며 “이러한 문제를 데이터와 주민 의견을 기반으로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 후보는 “공공 리더십은 단순히 자리에 앉아 있는 것이 아니라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책임 있게 행동하는 것”이라며 “여러분의 지지와 참여가 있다면 제5선거구를 더 안전하고 살기 좋은 지역으로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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