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얼터 닷컴 분석
▶ 1위 OC 뉴포트코스트
▶ 베벌리힐스·벨에어 등
▶ 진입선은 550만 달러
미국에서 집값이 가장 비싼 우편번호 지역 상위 10곳 가운데 6곳이 캘리포니아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터닷컴의 최신 분석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의 뉴포트코스트, 베벌리힐스, 벨에어, 몬테시토, 랜초산타페, 뉴포트비치 등 6곳이 집값이 가장 비싼 우편번호 지역 상위 10곳에 포함됐다. 특히 뉴포트코스트가 전국 1위를 차지하며 초고가 주택 시장에서 캘리포니아의 압도적 존재감을 다시 확인했다.
초고가 주택 시장 진입선은 550만 달러 수준으로 일반 럭셔리 시장과 뚜렷한 격차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올해 1월 기준 활성 매물이 최소 30건 이상인 지역을 대상으로 중간 리스팅 가격을 기준으로 순위를 산정했다. 가격이 같을 경우에는 매물의 중간 면적을 보조 지표로 활용했다.
분석 결과 탑10 진입 하한선은 550만 달러로, 현재 럭셔리 주택 기준선인 120만 달러의 5배 수준이다. 전국적으로 100만 달러 이상 매물 비중은 약 12%에 그치지만, 상위 우편번호 지역에서는 거의 모든 매물이 이 기준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터닷컴의 앤소니 스미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들 지역은 기존 럭셔리 시장과도 구별되는 별도의 초고가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위에 오른 뉴포트코스트(92657)는 중간 매물 가격이 1,250만 달러에 달했다. 바다 전망과 게이티드 커뮤니티 중심의 대형 고급 주택이 가격을 끌어올린 핵심 요인으로 분석된다. 2위는 플로리다주 피셔아일랜드, 3위는 베벌리힐스가 차지했다. 뉴욕 햄프턴 지역에서는 브리지햄튼과 워터밀 두 곳이 탑10에 포함되며 동부 초고가 시장의 저력을 보여줬다. 애리조나주의 파라다이스밸리는 10위에 올랐다.
한편 말리부는 지난해 대형 산불 여파로 매물 구성이 재건축용 토지 중심으로 바뀌면서 11위로 밀려났다. 전문가들은 금리 부담에도 초부유층 수요가 견고해 초고가 주택 시장의 지역 양극화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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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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