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은 실제로 이런 식으로 이뤄집니다.”
시애틀총영사관이 지난 12일 개최한 2025타운홀 미팅에서 영사관 사건담당인 김현석 영사와 심찬용 전문관이 한인들에게 보다 쉽게 사례를 보여주기 위해 보이싱피싱 실제사례를 재연했다.
심찬용 전문관이 대역을 한 보이스피싱범은 김현석 영사에게 전화를 걸어 “시애틀총영사관 김현석 영사인데 당신이 한국에서 마약과 관련돼 서울중앙법원에서 체포영장이 발부됐다”며 위협을 한다.
보이스피싱범은 “이번 사건이 매우 중요하고 급하니 시애틀총영사관으로 직접 찾아와 서류를 확인하거나 불가능하면 인터넷으로 확인을 시켜준다”고 속인다. 이어 자신들이 만들어놓은 공공기관과 비슷한 웹사이트 주소를 알려준다. 실제 웹사이트에 들어가면 전화를 받은 사람의 이름과 범죄 관련 기록이 그대로 나와있어 사실인 것처럼 믿도록 하게 한다.
보이스피싱범은 이어 서울중앙지검 검사로 연결해준다면서 목소리를 바꿔 전화를 바꾼 것처럼 흉내를 내면서 한국 주민등록번호나 여권번호 등 개인정보 등을 말하도록 한다.
김현석 영사는 “실제로 제가 보이스피싱범으로 전화를 받은 적도 있으며 ‘시애틀총영사관 김현석 영사’라고 사칭해 전화를 한 경우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보이스피싱에 각별하게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범인들은 전화를 받은 사람이 현실적으로 영사관까지 찾아가 자신의 사건을 확인할 수 없다는 점을 이용해 온라인으로 확인을 유도한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실제 보이스피싱은 인터넷을 잘 하지 못하는 시니어보다는 인터넷에 익숙한 젊은이들이 더 당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김현석 영사는 “보이스피싱범이 공공기관의 번호를 전화를 받는 사람의 핸드폰에 뜨도록 조작해 전화를 한다”면서 “이같은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으면 바로 끊고 고민하지 말고 영사관으로 연락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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