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월드컵 조추첨 결과
▶ 일단 ‘죽음의 조’는 피해
▶ 조별리그 3경기 멕시코서
▶ 2위시 LA서 16강행 사투

5일 워싱턴 DC 케네디센터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식에서 대한민국이 A조에 뽑히고 있다. [로이터]
‘내년 6월11일 오후 7시(이하 LA 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아크론 스테디엄’. 대한민국 축구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첫 일정이다.
지난 5일 워싱턴 DC 케네디센터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 결과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2위의대한민국은 멕시코(15위), 남아프리카공화국(61위), 그리고 유럽 플레이오프(PO) 패스D의 승자와 A조에 편성됐다. 유럽 PO 패스D에서는 덴마크, 북마케도니아, 체코, 아일랜드가 경쟁한다.
대한민국의 경기 장소와 일정도 정해졌다. A조 조별리그 1차전은 내년 6월11일(목) 오후 7시, 유럽 플레이오프 패스D(PO-D) 승자와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아크론 스테디엄에서 펼쳐진다. 이어 2차전은 6월18일(목) 오후 6시 개최국인 멕시코를 상대로 역시 과달라하라의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A조 조별리그 마지막 3차전은 장소를 멕시코 몬테레이로 옮겨 6월24일(수) 오후 6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상대한다.
일단 한국으로서는 나쁘지 않은 조 추첨 결과라는 분석이다. 개최국 조에 속해 스페인, 프랑스, 아르헨티나, 잉글랜드, 브라질 등 포트1의 우승 후보들을 모두 피하게 됐다. 또 포트3에서 FIFA 랭킹이 가장 낮은 남아공을 만나는 점도 긍정적 요소다.
다만 어떤 유럽 팀을 만나게 될지는 PO가 열리는 내년 3월이 돼야 알 수 있다는 점은 변수다. 유럽 PO 4개 패스 중 이탈리아가 속한 패스A를 피한 게 ‘불행 중 다행’이라면 개최국 중 가장 껄끄러운 상대인 멕시코와 대결하는 건 ‘행운 중 불행’이라 할 만하다. 또 유럽 PO 패스D의 덴마크나 체코 등도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단, 다른 나라를 오가지 않고 멕시코에서만 조별리그 3경기를 치르는 건 선수들 체력 관리 등에 긍정적인 요소로 볼 수 있다.
이번 대회는 참가국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확대돼 치러지는 첫 월드컵이다. 4개 팀씩 1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고 각 조 1∼2위, 그리고 3위 중 성적이 좋은 8개 팀이 32강 토너먼트를 치러 챔피언을 가린다. 대한민국은 A조에서 3위만 해도 승점과 골득실 등을 따져서 32강에 오를 가능성도 있다.
대한민국이 A조 조별리그를 통과해 32강에 진출할 경우 16강행을 다투는 경기를 LA의 소파이 스테디엄에서 치르는 시나리오가 열려 있다. 바로 A조 2위로 올라오면 된다. 그럴 경우 32강 경기가 6월28일(일) 정오에 LA 소파이 스테디엄에서 열리게 된다. 상대는 B조 2위 팀이다. 이렇게 되면 LAFC 소속 손흥민이 ‘안방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되고, 남가주 한인사회가 직접 경기장 응원전을 펼칠 수 있게 된다.
만약 대한민국이 A조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하면 32강 경기는 6월30일(화) 오후 6시에 멕시코시티에서 열리게 된다. 만약 A조 3위가 될 경우 승점과 골득실 등에 따라 브래킷이 정해진다. 이 경우 32강전은 6월29일(월) 오후 1시30분 보스턴에서 치르거나 아니면 7월1일(수) 오후 1시 시애틀전이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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