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나 김 어드미션 매스터즈 대표
대학 선택은 단순히 졸업장에 찍히는 이름을 고르는 것이 아니다. 학생이 어느 대학에 진학하느냐는 학업 뿐만 아니라 사회적 활동, 그리고 미래 진로에 이르기까지 삶의 모든 영역에 영향을 미친다. 이처럼 중요한 결정이기에 예비 대학생들은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특히 드림스쿨에 합격하지 못한 학생들에게는 더욱 어려운 고민이 될 수 있다.
입시 전문가들은 “현재의 자신에게 맞으면서 동시에 자신이 원하는 모습으로 성장할 수 있는 대학을 찾으라”고 조언한다. 이는 단순한 대학 순위나 브랜드 인지도를 넘어서는 접근법이다.
대학 진학이라는 인생의 중요한 전환점에서 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이 명성 있는 대학의 이름에 현혹되기 쉽다. 하지만 진정으로 의미 있는 대학 생활과 성공적인 미래를 위해서는 보다 현실적이고 개인화된 기준이 필요하다. 대학은 단순히 4년간 다니는 교육기관이 아니라 한 사람의 인생 궤도를 결정하는 중요한 발판이기 때문이다.
대학 선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만의 평가 기준을 세우는 것이다. 각 대학의 장단점을 꼼꼼히 따져보고, 최소 4년간 생활할 공간으로서 자신의 개인적, 교육적 필요를 충족할 수 있는지 고려해야 한다. 이런 개인화된 접근법은 대학 순위에만 의존하는 기존의 관행을 벗어나게 해준다. 예를 들어 어떤 학생에게는 소규모 세미나 중심의 수업이 중요할 수 있고, 다른 학생에게는 다양한 클럽 활동이나 연구 기회가 더 중요할 수 있다. 또한 대도시 캠퍼스를 선호하는 학생이 있는 반면, 자연 환경이 좋은 교외 캠퍼스에서 공부하고 싶은 학생도 있다.
대학의 학풍과 문화도 중요한 고려사항이다. 경쟁이 치열한 환경에서 동기부여를 받는 학생이 있는 반면, 협력적이고 지원적인 분위기에서 더 잘 성장하는 학생도 있다. 이런 개인적 특성을 무시하고 단순히 명성만으로 대학을 선택한다면 4년간 부적응으로 고생할 수 있다.
대학 교육은 상당한 비용이 든다. 2024~2025학년도 기준으로 공립대학의 평균 등록금과 수수료는 평균 1만1011달러, 사립대학은 평균 4만3505달러에 달한다. 이런 현실을 고려할 때 경제적 부담에 대한 논의를 미리 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표면적인 등록금에만 주목해서는 안 된다. 장학금과 재정지원을 고려하면 실제 부담해야 하는 비용은 공시된 금액보다 훨씬 적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일부 대학들은 학생의 재정적 필요를 완전히 충족하는 관대한 재정지원 패키지를 제공한다.
학자금 대출의 경우, 졸업 후 상환 부담을 신중히 계산해봐야 한다. 미국의 경우 학자금 대출 상환 기간이 보통 10~25년에 이르며, 이자율도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다. 따라서 대학 졸업 후 예상되는 소득수준과 대출 금액을 비교해보는 것이 현명하다.
또한 대학 재학 중 아르바이트나 인턴십을 통한 소득 기회도 알아봐야 한다. 일부 대학들은 캠퍼스 내 근로 기회를 많이 제공하고, 유급 인턴십 프로그램도 잘 갖춰져 있어 학비 부담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대학 웹사이트나 연방교육부의 대학 성과표(College Scorecard)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를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졸업률과 취업률, 졸업생들의 평균 소득과 부채 수준 등이 주요 지표다.
또한 어떤 기업들이 해당 대학에서 인재를 채용하는지, 인턴십이나 산학협력 프로그램이 의무화되어 있는지도 확인해보라. 동문 네트워크도 중요한 고려사항이다. 강력한 동문 네트워크를 가진 대학의 경우 졸업 후 취업이나 창업 과정에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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