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아시안 식당 분포
▶ 한식당 비중은 6% 불과
▶ 중국이 39%·일본은 28%
▶ 아시안식당 점유율 12%

미국 내 아시안 식당 10개 중 7개는 중식과 일식당이다. [로이터]
최근 K-푸드 열풍 등으로 한식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하지만 여전히 미국 내 전체 아시안 식당 중 한식이 차지하는 비율은 미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 DC에 본부를 둔 싱크탱크 ‘퓨리서치 센터’가 지난 5월 공개한 ‘미국 내 아시안계 식당 분포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내 아시안 식당 10개 중 7개는 중식과 일식이 차지하는 등 중국과 일본 식당 비율이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는 사실상 처음으로 미 전체 식당 78만7,153개 식당을 대상으로 구체적인 세분화 조사를 실시했다는 점에서 주류는 물론 아시안 요식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미국 내 아시안 식당 중 중 식당의 비율은 39%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으며 그 뒤를 이어 일 식당이 28%로 두 번째로 많았다. 중식과 일식당의 비율은 67%로 미국 내 아시안 식당 3개 중 2개는 중식 또는 일식당인 것이다.
이어 태국 11%, 인도 7%, 베트남 7%에 이어 한식당은 6%로 6위에 그쳤다. 미국 내 전체 식당 중 아시안 식당 비율은 12%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표 참조)
중식과 일식당은 미국 내 운영 역사도 오래됐고 가장 대중화된 식당이지만 한식당이 태국, 인도, 베트남 식당에까지 밀리고 있는 것은 충격적이다.
실제 태국 식당은 최근 10년간 급속히 늘면서 미 전국으로 확장하고 있다. 베트남 식당도 전통 ‘월남국수’에 힘입어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늘리고 있다.
반면 한식당의 경우 ‘코리안 바비큐’가 그나마 미국민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선전하고 있지만 그 수가 전체적으로는 미약하다.
보고서는 중 식당은 미국에서 가장 흔한 유형의 아시아 식당으로 10곳 중 4곳이 중 식당이며 일본과 태국 음식은 빠르게 대중적 식당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일본식 스시 레스토랑은 50년 전에 처음으로 미국에서 문을 열었지만 오늘날에는 스시를 미 전역에서 쉽게 접할 수 있으며 중식에 이어 두 번째로 흔한 아시아 요리라고 분석했다. 요식업계는 일식의 경우 최근 ‘라멘’ 전문 식당이 급증하고 있으며 일식당은 일본인 외에도 한인과 중국인들이 상당수 운영하고 있는 점도 전국적인 확산에 ‘기여’하는 요인으로 지적됐다.
태국 식당은 독특한 메뉴도 인기를 끌지만 태국 정부가 태국 음식을 세계적으로 확산시키려는 외교적 노력도 한몫을 했다고 평가했다.
요식 업계는 태국, 인도, 베트남 식당이 미국으로 신규 이민이 꾸준히 유입되면서 이들 식당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식당이 그랬던 것처럼 태국, 인도, 베트남 식당도 이들 국가 이민자들이 미국에서 가장 쉽게 창업할 수 있는 업종이기 때문이다. 반면 한국인의 신규 이민이 급감한 것이 한식당 창업에도 악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보고서는 미국 내 아시안 식당이 아시안 인구가 많은 일부 주에 집중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내 아시아인의 절반 이상인 55%가 캘리포니아, 뉴욕, 텍사스, 뉴저지, 워싱턴 등 5개 주에 거주하고 있으며 이들 5개 주에 아시안 식당의 45%가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아시안 식당 비율이 가장 높은 주는 하와이, 캘리포니아, 워싱턴, 네바다, 뉴욕 등으로 이들 주에서는 전체 식당의 15% 이상이 아시안 식당으로 조사됐다. 반면 아시안 음식점 비율이 낮은 주는 몬태나, 노스다코타, 사우스다코타, 웨스트 버지니아 주 등으로 전체 식당의 6%에 불과했다.
한편 전체적으로 아시안 식당이 늘면서 미국 전체 카운티의 약 4분의 3인 73%내 카운티에서는 모든 종류의 아시안 식당이 최소 하나 이상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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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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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5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선농단은 헌인음식인 설렁탕을 파는줄 알았더니 고기찜을 불에 붙여 무슨 불찜 고기같은걸 만들어ㅠ한그릇에 백불씩 팔며 헌인 식당 흉내를 내고 있다..이제ㅜ헌인타운마저 화교 식당이 헌인식당 코스프레 하면 정체불명의 요리를 헌식으로 둔갑시켜ㅠ팔아먹고ㅠ있다...곧 있으면 스파게티를.헌식으라며 팔거 같다...
태국 식당에ㅡ갔더니 김치같은 시큼한 걸 쌀밥과가지고ㅠ나와서 그걸 먹느라 애 먹은적 있다...구운 고기구이.말고는 먹을수가 없어 가지ㅡ않는다...이게ㅡ다ㅡ태국인구가 미쿡에.늘어마몀거ㅜ닐어나는 일이다...헌궈인은 이제ㅡ이민이 확 줄어 미쿡화됀 헌인덜을 미쿡 식당에 뺏기고ㅠ있고..니뽕과 장개 요리는 외쿡인용으로 바꾸어 장개식당은 거의.켄터키.치킨 수준으로 모든걸 다 튀기고 니뽕 음식도 미쿡식 피시앤 칩스.스타일이다..순수 헌궈 음식은 한계가ㅜ있다...외쿡인용으로 메뉴를 개발하냐한다...헌인타운에 선농단이란 장개화교 식당이ㅡ있는데ㅡㅡ
음식으로서 자랑할 거리가 하나도 없는 김치를 타인종에게 자랑하며 김치의 날까지 제정하는데 앞장서는 컴뮤니티 리더의 수준이니~~~~~미국에서 한식이 어떻게 바로서겠냐
한식은 김치, 청국장, 국밥 처럼 너무 냄새가 강하고 비호감적이라 좋아하는 사람들은 좋아하지만 일반적인 미국인들한테는 거부감이 든다. 중식처럼 미국화를 하던지 일식처럼 고급화를 시켜야한다. 추가로 한국음식은 너무 달다. 미국인들은 디저트외에는 설탕을 음식에 별로 안넣는데 한식은 고기구이부터 반찬에 이르기 까지 다 설탕이 들어가 맵고 짜고 달고 ...
암들이 50년 한걸 한방에 먹겠다면 되나? 스텝 바이 스텝....다른 나라 깔보는것 같은 제목도 좀 더생각해서 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