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수도요금 대폭 인상이 추진되고 있다.
3일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뉴욕시 환경국(DEP)은 뉴욕시 수도위원회(NYC Water Board)에 요금 8.5% 인상안을 제출했다.
위원회는 주민공청회를 거쳐 6월 중 인상안에 대한 표결을 진행하게 된다. 가결되면 7월1일부터 적용된다.
만약 승인되면 전년의 두배이자 14년 만에 수도요금 최고 인상률을 기록하게 된다. 시정부에 따르면 단독 주택 소유자의 연평균 수도요금인 1,088달러를 지불하는 경우 인상안이 승인되면 연간 약 93달러가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에릭 아담스 시장이 발표한 뉴욕시정부 예산안에 따르면 시정부는 산하 기관인 수도위원회에 4년간 최소 14억달러의 상하수도 시설 임대료를 부과할 계획이다. 이에 따른 요금 인상이 추진되는 것. 하지만 요금 인상분 가운데 실제 상하수도 시설 임대료 쓰이는 것은 일부이고, 상당수는 수도 시설 개보수를 위한 자금으로 충당될 것으로 여겨진다.
뉴욕시에서 수도요금은 건물 소유주에게 부과되지만, 요금이 오르게 되면 임대료 상승 형태로 세입자에게 전가된다는 점에서 저소득층에게 더 부담이 되는 역진세라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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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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