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서준 [어썸이엔티 제공]
배우 박서준이 마동석에 이어 마블영화에 합류, 한국배우들이 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MCU)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연이어 보게 됐다.
15일(한국시간 기준) 영화계에 따르면 박서준은 최근 '더 마블스'로 제목을 확정한 마블영화 '캡틴마블2'제안을 올초에 받고 영화 촬영 일정을 조율해 왔다. 박서준은 '더 마블스' 출연을 위해 현재 촬영 중인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크랭크업하는 대로 올 하반기 미국으로 떠날 예정이다. 이후 박서준은 '더 마블스' 촬영을 마친 뒤 이병헌 감독의 '드림' 해외 촬영과 드라마 '경성 크리처'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로써 박서준은 아시아권에 위상이 높은 한류스타를 넘어서 월드스타로 발돋음할 초석을 쌓게 됐다. '어벤져스2'에 합류한 수현이 이후 '신비한 동물사전2' 등 할리우드로 활동영역을 넓힌 사례도 있다.
'더 마블스'는 브리 라슨이 전편에 이어 캡틴마블 역으로 출연하는 작품. 마블 최초 여성 히어로 솔로무비인 '캡틴 마블'은 전 세계에서 11억 30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후속편인 '더 마블스'에는 스펙트럼과 미즈마블 등이 합류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 마블스'는 '캔디맨' 리부트를 연출했던 니아 다코스타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마블 영화 중 첫 흑인여성 감독이다. 앞서 니아 다코스타 감독은 자신의 트위터에 박서준 사진을 올리며 "드라마 남자친구"라는 트윗을 남겨 화제를 모았다. 이는 넷플릭스를 통해 '이태원 클라쓰'를 염두에 둔 것으로 추정된다.
박서준의 MCU 합류는 마동석이 마블영화 '이터널스'에 출연한 데 이은 것이라 한국을 넘어 해외팬들에게도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배우들이 잇따라 마블영화에 출연하면서 한국영화인, 배우들에 대한 관심도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봉준호 감독이 지난해 '기생충'으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등 4관왕에 오른 데 이어 올해는 윤여정이 한국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미나리'로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윤여정은 애플TV플러스 '파친코'에 이민호와 같이 촬영을 진행하기도 했다. 봉준호 감독도 차기작은 미국에서 영화를, 차차기작은 한국에서 애니메이션으로 진행한다. 이처럼 한국영화, 한국 드라마, 한국배우들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면서 한국영화인들의 해외 진출이 한층 활발해지고 있다.
마동석의 '이터널스' 합류가 영화 '부산행'의 해외 흥행에 힘입었다면, 박서준의 '더 마블스' 합류는 '이태원 클라쓰'가 넷플릭스를 통해 미국을 비롯해 전세계 190여개국에 소개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를 비롯한 세계적인 OTT서비스를 통해 한국영화와 한국 드라마가 소개되면서 세계적인 인지도가 한층 올라갔기 때문이다.
박서준이 합류할 '더 마블스'는 북미에서 2022년 11월11일 개봉 예정이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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