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용시장 개선 등 지역 경제 성장 속 수요 늘어
▶ 2분기 LA 카운티 오피스·산업용 부동산 시장 분석

올해 2분기 LA 카운티 오피스와 산업용 부동산 마켓이 경제 성장과 실업률 하락 등에 힘입어 공실률은 하락하고 렌트는 상승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AP]
올해 2분기 LA 카운티 오피스와 산업용 부동산 시장이 채용 증대와 경제 성장에 따른 신규 수요에 힘입어 공실률이 하락하고 렌트는 여전히 큰 폭으로 오르는 등 성장 상승세를 이어갔다.
16일 상업용 부동산 전문 조사사인 ‘존스 랭 라셀’에 따르면 2019년 2분기(6월30일) 현재 LA 카운티 오피스 부동산 시장의 스퀘어피트 당 월 평균 렌트(클래스 A 건물 기준)는 3.91달러로 1년 전인 2018년 2분기의 3.75달러에 비해 4.3%(16센트)나 상승했다.
2분기 현재 LA 카운티 오피스 부동산 시장의 총 오피스 공간 규모는 1억8,851만712스퀘어피트에 달하며 이중 2,605만7,841스퀘어피트가 비어 있어 평균 공실률은 13.8%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인 2018년 2분기의 14.1%에 비해 0.3%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도표 참조>
LA 카운티 지역별로 편차가 있지만 전반적으로 대다수 주요 오피스 부동산 마켓에서 렌트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공실률은 전반적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오른 곳이 더 많았으나 이에 불구하고 렌트는 올랐다.
지역별로는 LA 한인타운 미드윌셔 지역을 포함하는 윌셔 센터의 경우 공실률이 2018 2분기의 19.4%에서 2019년 2분기에는 22.4%로 3%포인트나 껑충 뛰었다. 그럼에도 윌셔 센터 렌트의 경우 2018년 2분기의 2.27달러에서 2019년 2분기에는 2.42달러로 6.6%(15센트) 상승했다. 윌셔 센터의 경우 이 지역 최대 오피스 건물 소유주인 제이미슨 서비스가 소유하고 있는 다수의 오피스 건물들이 주거용 건물로 대거 전환되는 상황에서 공사중인 곳이 많아 공실률은 올랐지만 렌트는 상승 압박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로는 샌타모니카의 평균 렌트가 스퀘어피트 당 6.68달러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센추리시티(5.81달러), 베벌리힐스(5.74달러), 플라야비스타(5.51달러), 머리나델레이(5.27달러), 웨스트 할리웃(5.18달러), 웨스트우드(4.74달러), 컬버시티(4.40달러), 브렌트우드(4.37달러) 순으로 높았다. 반면 윌셔 센터가 주요 지역중 2.42달러로 가장 낮았으며 LAX/센추리 블러버드(2.54달러), 샌가브리엘 밸리(2.54달러), 롱비치(2.75달러), 샌타클라리타밸리(2.84달러), 웨스트 밸리(2.93달러), 샌퍼난도 밸리(3.00달러) 지역 등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창고와 공장 건물이 포함되는 산업용 부동산 마켓의 경우 렌트비는 지속적으로 올랐지만 공실률은 껑충 뛰었다. 2분기 산업용 부동산의 LA 카운티 평균 공실률은 1.9%로 2018년 2분기의 1.4%에 비해 0.5%포인트나 뛰었다. 그러나 동 기간 렌트는 0.83달러에서 0.87달러로 4.8%(4센트) 증가했다.
특히 한인 업소를 포함, 의류와 봉제, 제조업체들이 집중돼 있는 LA 다운타운을 포함하는 센트럴 LA 지역의 경우도 신규 공급이 늘면서 공실률은 2018년 2분기의 9.9%에서 2019년 2분기에는 2.3%로 급등했다. 반면 렌트는 동 기간 0.75달러에서 0.83달러로 10.7%(8센트)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센트럴 LA 지역의 공실률이 2%를 넘었지만 이 지역을 여전히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셀러스 마켓으로 분류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전반적인 LA 카운티 오피스·산업용 부동산 마켓 상승세의 주요 이유로 ▲실업률이 여전히 역대 최저 수준으로 감소하는 등 고용 시장이 개선되고 있고 ▲의료와 법률 등 일부 전문직 서비스 분야와 영화사 등의 고용 증대로 오피스 수요가 늘고 있으며 ▲창업 기업을 중심으로 신규 오피스와 산업용 부동산 수요가 창출되고 있고 ▲대형 기업들이 오피스 면적을 축소하거나 통합하는 추세가 감소하고 있는 점 등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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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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