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의 샌프란시스코 시가 집이 절실하게 필요한 서민들을 위한 저렴한 주택 공급계획을 세우고 이를 지원하기 위한 정책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26일 런던 브리드 시장이 발표했다.
그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우리는 당장에 착공할 수 있는 저가 주택 공급안을 마련해놓고 있다. 공사비 기금만 있으면 착수할 준비가 다 되어있다"고 밝혔다.
시장의 이런 발표는 이틀전 시 감리위원장 노먼 이가 11월중 5억달러(5926억원)의 주택기금 채권 발행외에 추가로 1억달러 (1186억원) 증액을 지지해주겠다고 말한 뒤에 이뤄진 것이다.
브리드 시장은 "이런 매입가능한 저렴한 주택 채권으로 우리가 절실히 필요로하고 있는 저가 주택의 공급계획이 앞으로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무려 6억달러(7115억 4000만원)에 달하는 거액의 저가 주택 채권은 샌프란시스코 역사상 최대 액수의 서민 주택 기금이기도 하다. 아직 시 감리위원회의 승인 절차를 남겨놓고 있기는 하지만, 시 당국은 3분2의 찬성표를 무난히 얻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렇게 되면 앞으로 4년 내에 2000가구의 저가 주택 건설의 자금 지원이 이뤄질 수 있다.
브리드 시장은 이달 초부터 샌프란시스코의 중산층과 저소득층이 집을 구하지 못해 밀려나는 주택 위기에 당면해 있다고 강조해왔다. 신축 저가 주택은 지역중위소득(AMI: Area Median Income)의 80% 이하 소득을 가진 개인이나 가족에게 제공된다.
샌프란시스코 시의 2018년 2인가구 AMI는 9만4700달러로 시장실 주택개발 팀 통계에 나와있다. 시의 주택사업 담당관 매트 헤이니는 추가로 배정된 1억달러 기금은 정신질환 또는 폭행 등 범죄관련 감호시설에서 나온 퇴소자들의 거처를 마련하는데 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사람들의 44%는 시설에서 나온 뒤 갈 곳이 없어 노숙자로 전락하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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