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food
▶ 유대 음식(Jewish Food)
랍비가 축복한 신성한 코셔 음식
효소 안넣은 유월절 맛짜 빵 유명
유대인은 아시안으로 분류된다. 지형적으로는 중동의 팔레스타인과 터전을 공유하며 살아왔다. 유대인의 선조들은 우리네 조상들처럼 고난의 역정을 걸었었다. 자녀교육을 최우선으로 삼는 등 한인들과 공통적인 면도 있다.
신이 선택한 민족이라는 자부심에도 불구하고 수천년 간 나라 없이 온 세계에 흩어져 살며 고난받아온 유대민족의 애환을 그들의 음식을 통해 조명해보자.
▲음식 속의 유대 역사
유대인은 중동의 다른 나라 사람들처럼 양고기, 양젖 등을 주식으로 하며 Cous Cous(쿠스쿠스)라는 혼합 곡물을 먹어왔다. 유대인들의 대표적 종교 기일 가운데 이집트에서의 탈출(Exodus)을 기리는 4월의 유월절(Passover)이 있다. 유월절에는 효소(이스트)가 들어있지 않은 Matzah/Matzo(맛짜)를 먹는다. Challah(칼라)와 더불어 남부 독일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진 베이글(Bagel)도 식탁에 자주 올려지는 대표적인 빵이다.
고대 유대인들은 로마나 바빌론의 침공을 받고 노예로 각지에 끌려갔으며 자국주의의 표방으로 인해 현대에는 세계 각지로 안전을 위해 흩어졌다.
1948년 팔레스타인에 독립국 이스라엘이 창건됐지만 유대인들의 음식에는 그들이 떠돌았던 여러 나라의 음식이 섞이게 됐다. 특히 폴란드, 러시아, 독일 등의 영향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영향도 찾아볼 수 있다.
음식 재료로는 청어·양·쇠고기 간·감자·호박·포도·올리브 등이 사용된다. 화려하지 않은 평민들의 음식이 주를 이룬다. 종교 행사 때에 포도주를 마시지만 과음은 자제한다. 이집트의 노예생활을 잊지 말자는 의미로 포도주에 담겼던 계피 뿌린 사과 조각을 단 꿀에 찍어 먹기도 한다. 계피 뿌린 사과는 어려운 시절을, 단 꿀은 현실을 상징한다고 한다. 그들의 음식은 종교적 기일을 기념하는 명절 음식으로 그 맥을 이어가고 있다.
▲유대 음식의 이해를 위한 단어/용어
쥬(Jews) - 유대인
하누카(Hanukkah) - 명절
패스오버(Passover) - 유월절
랍비(라바이: Rabbi) - 유대교 목사
코셔(Kosher) - 축복 받은 신성한 음식
사바스(Sabbath) - 휴식이란 의미의 축일
맛짜(Matzah/Matzo) - 누룩이 들어있지 않은 빵
베이글(Bagel) - 아침에 크림 치즈를 발라먹는 도넛 모양의 빵
칼라(Hallah/Challah) - 계란을 재료로 해서 만든 딴 머리모양의 대표적인 유대인 빵
크레플랙(Kreplach) - 고기가 들어있는 만두
세더 플레잇(Seder Plate) - 구운 닭과 자두·살구 소스 및 샐러드가 딸린 전통 요리
쿠겔(Kugel) - 여러 종류의 재료를 이용하여 만든 볶음 국수
크니쉬(Knish) - 시금치 등의 재료를 넣고 만든 고로케 비슷한 빵
▲코셔(Kosher) 음식이란?
유대인이 성스럽게 여기는 코셔 음식은 랍비가 축복한 음식, 혹은 코셔 법(Kosher Rule)에 따라 만들어진 음식이다. 동물을 도살하는데도 법칙이 있고 먹는 방법에도 규정이 있다. 또한 금기음식도 있다. 예를 들면 치즈버거는 절대로 먹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유제품과 육류는 함께 먹지 못하게 돼있기 때문이다. 식 도구 또한 구분하여 사용한다. 성경 말씀대로 조개류와 오징어 등 비늘 없는 생선은 피한다. 식료품 가게에 가면 코셔 표가 붙은 식품을 볼 수 있는데 랍비에 의해 축복 받은 식품이라기보다는 코셔 법에 따라 생산된 것으로 이해하는 것이 좋다. 물론 유기농법에 의해 생산된 제품과도 혼동돼서는 안 된다.
유대인들과 함께 식사할 때 한꺼번에 모두 자리를 떠 어리둥절해지기 쉽다. 유대인들은 코셔 법에 따라 식사 전에 손을 씻으러 가게 돼있다. 코셔 법을 지켜 음식을 준비하는 코셔 중국식당과 코셔 이탈리안 식당을 유대인 타운에서 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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