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동안 펼쳐지는 독립기념일 황금연휴를 앞두고 LA 한인관광사들의 모객 경쟁이 뜨겁다. 한 한인관광사를 방문한 고객이 직원과 상담하는 모습.
오는 7월 4일(화) 독립기념일을 앞두고 LA 한인 관광사들이 앞 다퉈 연휴 특선상품들을 출시하며 고객잡기에 나서고 있다. 특히 이번 독립기념일 연휴는 3일(월)을 쉴 경우 연휴기간이 4일까지 늘어나 근거리 또는 타주, 해외여행 등 다양한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한인들이 많을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이에 한인 관광사들은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차별화된 코스와 숙박시설, 식사 등을 내세우며 연휴 대목을 노리고 있다.
■아주투어
아주투어(대표 박평식)는 지난 메모리얼 데이에 이어 이번 독립기념일 연휴에도 차별화된 관광 상품 및 서비스로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독립기념일 연휴에는 ▲7,000년 전 화산 폭발로 생성됐으며 미국에서 가장 깊은 호수인 ‘크레이터 레익(Crater Lake)과 레드우드 국립공원(4일) 등의 신상품과 ▲인디언 짚차 옵션을 포함해 여행 실용성을 높인 엔텔롭·호스슈밴드·모뉴멘트밸리(4일) ▲아이맥스·핑크짚 투어로 4개 포인트를 감상할 수 있는 핑크짚 그랜드캐년(3일) 등을 인기상품으로 내놨다.
아주투어 측에 따르면 황금연휴를 이용해 해외여행을 계획중인 고객들인 선호하는 여행상품으로 ▲230달러 상당의 옵션이 포함된 발데즈 알래스카(6일) ▲유일하게 5대 국립공원과 5대 호수를 완주하는 캐나다 록키(6일) ▲바닷가 바로 앞 ‘올 인클루시브’ 호텔이 최고의 휴양을 선사하는 칸쿤(4일) 등이 높은 인기를 구가하며 예약 마감을 앞두고 있다.
아주투어 박평식 대표는 “연휴를 목전에 앞두고 독립기념일 상품들의 예약자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라며 “특급 코스, 식사, 숙박, 가이드로 무장한 US아주투어의 특선 여행상품으로 최고의 연휴를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삼호관광
삼호관광(대표 신성균)은 미국 최초, 최대 국립공원인 옐로스톤 3박4일 패키지를 799달러에 내놓았다. 왕복항공권을 비롯해 소숀호텔과 옐로스톤 빌리지 등 최고 호텔에서 숙박할 수 있고 온천 1회권도 포함되어 있다.
독립기념일 연휴 기간 내 6월30일과 7월1일, 7월3일 3차례에 걸쳐 출발한다. 장기 휴가를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해 캐나다 록키 상품(3박4일)도 1,199달러에 제공한다.
밴쿠버 인-캘거리 아웃 코스로 이동거리와 이동시간을 줄여 편안하고 여유로운 일정을 통해 록키산맥의 아름다움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새롭게 꾸몄다.
이밖에 7월1일 출발하는 하와이 3박4일(1,199달러), 요세미티·슈가파인·샌프란시스코 3박4일, 자이언·브라이스·그랜드캐년·라스베가스 3박4일(399달러)와 7월 2일 미동부 투어 4박5일(949달러), 목화석·세도나 2박3일(349달러), 나파벨리·레드우드·샌프란시스코 2박3일(299달러), 짧은 일정으로 다녀올 수 있는 데스벨리·라스베가스 1박2일(179달러), 세코야·킹스캐년 1박2일(179달러), 기차 허스트캐슬 1박2일(289달러) 출발하는 멕시코 칸쿤 3박4일(1,149달러)과 그랜드캐년 노스림·호스슈밴드·앤틸로프캐년·라스베가스 3박4일(389달러) 등이 있다.
■엘리트투어
엘리트투어(대표 빌리 장)는 골프투어가 단연 돋보인다.
멕시코 페블비치 골프투어는 기사와 가이드 팁, 식당봉사료를 포함해 일인당 750달러(2인1실 기준)로 오는 7월2일 LA 한인타운 옥스포드팔레스 호텔과 부에나팍 한남체인에서 출발해 7월4일 돌아오는 2박3일 일정이다. 오션프론트 골프클럽에서 3회의 라운딩과 카트, 식사(아침 2회, 저녁 2회), 교통편이 모두 제공되며 점심은 포함되지 않는다. 유효기간 6개월 이상된 여권과 영주권을 지참해야 한다.
중가주 샌타마리아 골프투어도 매니아들의 가슴을 설레이게 만든다. 7월2일 옥스포드팔레스 호텔에서 출발해 7월4일 돌아오는 2박3일 상품으로 팁을 포함해 일인당 899달러(2인1실 기준)이다. 최고급 매리엇 호텔 2박, 골프 3회와 카트, 식사(아침, 저녁), 교통편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 출발당일 김밥과 물이 제공되며 간단한 스낵은 각자 준비하면 된다.
정원은 멕시코 페블비치 투어 44명, 샌타마리아 투어 40명이다.
■푸른투어
푸른투어 LA(지사장 스티브 조)는 자연이 조각해낸 긴 석조 다리, 레인보우 브릿지와 신비한 빛의 물결을 체험할 수 있는 앤텔롭 캐년 2박 3일 패키지를 399달러에, 금문교와, 샌프란시스코 차이나타운, 레드우드 헨리 코웰 공원을 방문하는 2박 3일 상품을 299달러에 추천하고 있다. 레이보우 브릿지·앤텔롭 캐년은 7월 1일, 레드우드·샌프란시스코는 7월 2일에 각각 출발한다.
이밖에 조금 더 긴 연휴를 누릴 수 있는 고객들을 위해 한인 여행사 유일의 데블스 타워 탐방 및 러쉬모어 탐방 패키지(3박4일)를 849달러에, 나이아가라 폭포, 토론토, 오타와, 천섬 등 캐나다 주요 명소를 한 번에 둘러볼 수 있는 패키지(4박5일)를 1,199달러에 제공한다.
■하나투어
하나투어(대표 이영문)는 오는 30일과 7월1일 출발하는 요세미티·샌프란시스코 3박4일(389달러)와 4일 출발하는 그랜드캐년 2박3일(299달러), 7월 1일 미서부 5박6일 투어 패키지(599달러) 등을 선보였다. 이 밖에 하나투어는 드라마 도깨비의 촬영지인 캐나다 퀘백 스페셜 패키지와 카리브해에 위치한 꿈의 휴양지 칸쿤 패키지도 마련했다. 퀘백 스페셜 패키지는 4박5일(999달러)부터 최대 9박10일(1,500달러) 일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멕시코 시티 관광이 포함된 칸쿤 투어 4박5일 패키지는 1599달러이다.
■춘추여행사
해외여행 전문업체인 춘추여행사(대표 송종헌)도 독립기념일 연휴 여행상품 행렬에 동참했다. 벤쿠버·록키·빅토리아 등 캐나다 록키의 절경을 체험할 수 있는 5박6일(1,198달러) 패키지가 오는 29, 30일 출발하고 30일 요세미티·샌프란시스코 3박4일(389달러), 7월1일 그랜드 캐년·라스베가스 2박3일(299달러) 등이 잇달아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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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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