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육대학교 김성익 총장이 지난 20일 본보를 방문해 삼육 MVP(미션·비전·열정) 교육 시스템 구축에 대해 설명했다.
“작지만 강한 대학으로 우뚝 설 것입니다”
삼육대학교 김성익(57) 총장은 개교 111주년을 맞이해 새로운 도약을 위해 ‘글로리 삼육’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모교의 영광을 자신의 영광으로 삼아 달라는 캠페인이다.
지난해 삼육대 총장에 취임한 그는 “대총회 성서연구소 정기위원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하며 미주 총동문의 밤 행사를 통해 감사를 전하는 자리를 만들었는데 갑자기 대학자율역량강화(ACE+) 현장 실사가 진행돼 급히 한국에 돌아갔다가 동문들과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에 오늘 LA를 다시 찾았다”고 밝혔다.
삼육대는 학생 수 1만명 이하의 작은 규모 대학이지만 미주 동문의 발전기금 후원이 40억원에 달하고 교직원들의 모금 역시 40억원을 달성했다. 올해 ACE+ 대학으로 선정되면 4년간 20억원을 지원받게 되어 대내외적으로 공인된 전문 교육기관으로 도약하게 된다.
김성익 총장은 “삼육대가 지향하는 ACE+은 ‘잘 가르치는 대학’을 모토로 철저히 학생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학교 시스템 혁신이다. 학생들을 정직한 교양인, 창의적 지식인, 실천적 봉사인으로 키워내는 삼육 MVP교육으로 2020년까지 수도권 우수대학으로 진입하고 2025년에는 특성화분야 글로벌 우수대학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청사진을 펼쳤다.
현재 삼육대는 로마린다 의대와 라시에라 대학 등 미국 내 11개 대학을 포함해 80여개의 해외 자매대학과 120개 대학과의 국제적 네트워킹으로 연결돼있어 이를 활용해 외국인 학생을 유치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김 총장은 “‘인성’이 경쟁력이 되는 교육 정책을 펼쳐 동문·교직원들이 자신의 자녀를 보내고 싶은 대학으로 꼽는다”며 “미주 동문들도 자녀들이 삼육대 교환학생 프로그램과 각종 연수 참가로 한국과 한국 문화에 자긍심을 갖고 기본 소양을 갖추는 계기로 삼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익 총장은 삼육대학교 신학 학사와 동대학원 신학 박사과정, 앤드류스 대학원 신학 박사 출신으로 2000년부터 삼육대 신학과 교수를 재직하고 있으며 2016년 2월 제14대 삼육대학교 총장에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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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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