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서부터 세계지도를 들여다보길 즐겼던 나는 아시아 대륙에서 유럽 대륙으로 눈길을 옮기며 내몽고라는 이름을 스칠 때 마다 아주 멀고도 먼 미지의 세계라는 생각을 했었다. 끝없이 …
[2007-12-12]나이가 들면서 더 이상 그럴 수 없을 만큼 다양한 부당함에 관용이란 단어로 타협을 해가지만 맹목적 애국심은 여전히 받아들일 수 없는 양심의 마지노 선이다. 아마도 이는 질문이…
[2007-12-12]300밀리 망원렌즈로 사진을 찍으면 부분은 확대 되지만 배경을 제대로 볼 수 없고 앞뒤가 붙어 거리를 짐작하기 힘들다. 14밀리 광각렌즈로 찍으면 옆으로 펼쳐지고 목표 대상물이 …
[2007-12-12]성당에 가면 쉽게 볼 수 있는 것이 있다. 촛불이다. 촛불들은 대부분이 제단 앞에 가지런히 자리 잡고 있다. 파리의 노트르담 성당도 예외가 아니다. 제단 앞에 초에 불을 붙여 놓…
[2007-12-11]K씨는 수출입 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분이다. 회사 경영이 잘 돼서 일년에 5~6번은 한국을 왕래하고 있다. 이 분의 문제라면 그저 술을 너무 좋아하고, 평소에는 내성적인 사람…
[2007-12-11]5년 전 노무현 대통령이 당선되었을 때 한국민들은 무언가 달라질 거라는 기대를 했었다. 그러나 지금 많은 사람들이 정권이 바뀌기를 바라고 있는 걸보면 현 정권이 성공했다고는 볼 …
[2007-12-11]이상국 ‘달이 자꾸 따라와요’ 전문 어린 자식 앞세우고 아버지 제사 보러 가는 길 --- 아버지 달이 자꾸 따라와요 --- 내버려둬라 달이 심심한 모양이다 …
[2007-12-11]대선을 앞둔 한국의 정계는 정신이 헷갈리고 흐리멍덩하게 만든다. 그러나 자세히 살피면 그렇게 한 마디로 부정적인 평가를 내릴 일이 아닌 것 같다.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몇 가지…
[2007-12-11]한국에서 한 때 돌풍을 일으켰던 TV 연속극에 ‘모래시계’라는 것이 있다. 70~80년대 한국 대학가와 정국을 무대로 당시 사회상을 리얼하게 그려낸 이 드라마는 그 시대를 살았던…
[2007-12-11]LA 다운타운 의류시장이 썰렁하다. 올 한해 경기부진 속에 간신히 비즈니스를 버텨오던 업체들이 희망했던 ‘연말 대목’도 결국 희망사항에 그치고 말았다. 심각한 경기침체가 미국 …
[2007-12-10]여자들이 화장품 사는데 걸리는 시간은 남자들이 골프장 9홀을 도는 시간보다 더 길다. 왜 그렇게 시간이 걸리는가를 메이시 백화점 랑콤 화장품 코너에서 깨달았다. 선물용으로 적당한…
[2007-12-10]최근 출판된 미주 한국일보 정숙희 기자의 ‘그들은 왜 교회를 떠났을까’ 라는 책은 신학자가 쓴 논문도, 목사님의 설교집도 아니다. 지난 10년간 종교담당 기자로 뛰었던 한 여기자…
[2007-12-10]한 나라의 정치 지도자, 특히 대통령에게 요구되는 자질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정직성과 올바른 역사관에 기초한 민족의식, 그리고 비전을 들 수 있다. 아무리 화려한 경력의 기업…
[2007-12-10]고구려 열풍이 여전한 모양이다. TV 드라마 ‘주몽’이 방영된 게 언제였나. 이후 한국에서 대형 TV 드라마가 제작됐다 하면 소재는 온통 고구려였다. 그 중 뒤늦게 방영된 드라마…
[2007-12-10]내가 가르치는 학생들의 마음은 요새 붕 떠있다. 합창연습 시간동안 쉬지 않고 떠들어서 혼나는 학생들이 허다하고 가끔 조용할 때 보면 학생들이 멍 하니 벽을 쳐다보고 있다. …
[2007-12-10]지난 주말 평소처럼 컴퓨터로 주말 연속극을 보려는데 ‘다시보기’의 날짜 끝수가 새달 초하루를 나타내는 ‘01’이라 되어 있었다. 아무리 빨라도 20며칠 정도 밖에는 안 됐을 거라…
[2007-12-08]‘밀알의 밤’ 행사에 레나 마이라가 출연했다. 레아 마리아는 태어날 때부터 양팔이 없었다. 하나님께서는 부족한 육신의 소유자에게는 또 다른 달란트를 허락하심을 알았다. 레나 마리…
[2007-12-08]강원도 산골 오두막에서 자연을 벗하며 사는 법정스님의 책에서 이런 구절을 읽었다. 나무가 실해서 햇빛과 물, 양분을 왕성하게 빨아들여 꽃이 만발하면 그만큼 열매가 많은 것이…
[2007-12-08]‘알파 걸’의 파워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특히 올 한해 교육계는 미국사회나 뉴욕한인사회나 과히 ‘알파 걸의 시대’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다. ‘알파 걸’이란 남녀의 역할…
[2007-12-08]미국이나 한국이나 지금은 대선열기로 가득 차있다. 후보 마다 자신이 대통령으로서 가장 적임자라고 말하니 유권자들은 혼란스럽다. 60년대 초 UCLA에서 배운 것 중에 40년…
[2007-12-08]2026년 월드컵 뉴욕·뉴저지 한인위원회가 29일 뉴저지 레오니아 소재 오버펙공원에서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전창덕 위원장과 김영길 후원회장…
지난 수개월간 진행된 대규모 연방공무원 감원 여파로 워싱턴 일원의 부동산 시장에 매물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북버지니아 지역은 여전히 강세를 …
제75주년 6.25전쟁 기념일을 맞아 지난 25일 샌프란시스코 프리시디오 공원내 한국전 참전기념비 앞에서 한국전 발발 75주년 기념식이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