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이 저물어 가고 2008년도가 성큼 다가오고 있다. 세월의 흐름이 이렇게 빠른 줄 새삼 깨닫게 된다. 어린 시절에는 매년 새해가 오는 것이 반가웠고, 시간이 너무 더뎌…
[2007-12-15]인터넷에 오른 재미있는 소식이며 음악, 사진들을 열심히 퍼 나르는 동창이 있다. 며칠 전 이메일 첨부파일에는 “이런 게 있는 줄 정말 몰랐어요”라는 제목의 짧은 글이 사진과 함께…
[2007-12-15]해병대 병사가 부엌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다. 귀신 잡는 해병답지 않은 연약한 모습이다. 뭐 그리 슬픈 일이 있기에 남들 보는 앞에서 눈이 시뻘게져 있는 걸까. 이 병사는 양파…
[2007-12-15]조선이 건국한지 7년이 지난 1398년 8월26일 밤. 태조 이성계의 아들 이방원이 거병을 했다. 다음날 새벽, 상황을 장악한 이방원은 측근인 이숙번을 시켜 좌정승 조준과 우정승…
[2007-12-14]13일 새벽 4시에 일어나 제65회 골든 글로브 각 부문 후보 발표장인 베벌리 힐튼 호텔에 도착하니 발표장은 벌써 동료 회원들과 기자 및 영화와 TV사 직원들로 붐비고 있었다. …
[2007-12-14]지난달 29일 저녁 버락 오바마가 할렘의 아폴로 극장에서 연설을 한다며 주변의 친구들로부터 참여 권유를 받았다. 처음에는 망설이다가 혹시라도 그가 대통령이라도 된다면 한인사회를 …
[2007-12-14]몇 년 전부터 이어져온 원정출산이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는 사실에 분노를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원정출산은 무임승차를 해서 자식들에게 시민권을 쥐어주는 행위이다. 그런 정직하지 않…
[2007-12-14]‘서울특별시 나성구’ 포근하지만 자조섞인 한인타운의 별칭이다. 한국어 간판, 영어 한마디 못해도 사는데 지장 없는 곳. 된장찌개, 김치찌개, 저녁이면 소주한잔, 마늘을 아무리…
[2007-12-14]우리 고국의 아름다운 해안이 검은 기름에 잠겨 신음하고 있다. 만리포와 천리포 등 이름만 들어도 그리운 바닷가를 안고 있는 충남 태안의 원유유출사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재…
[2007-12-14]샤핑시즌이 피크에 이르렀다. 예년보다 일찍 시작됐다. 그 연말대목 세일이 이제 크리스마스를 한 주 남짓 앞두고 절정에 이르렀다. 백화점마다 좋은 품질의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서비…
[2007-12-14]인류 역사상 가장 참혹한 인종 청소를 자행한 집단이 나치 독일이라는 데는 별 이견이 없다. 히틀러 집권 말기 수년 동안 600만에 달하는 유대인, 폴란드인, 집시, 불구자들이 강…
[2007-12-13]다음 주 대선을 앞두고 한국 선거판은 뒤얽힌 난마처럼 어지럽다. 후보들이 저마다 자기가 옳으며 자기가 대통령이 되어야 나라를 구한다고 야단이다. 실소를 금할 수 없는 극언들이 난…
[2007-12-13]임희구 ‘졸부가 되어’ 전문 시가 잘 써지지 않아 오랫동안 움츠려 지내다가 지난 여름 가을 난데없이 스무 편의 시를 썼다 시 한 편 없던 내게 스무 편은 가당찮게…
[2007-12-13]폐막이 1주일 남은 한국대선에서도, 첫 투표가 3주일 남은 미국대선에서도 ‘지지선언(endorsement)’이 화제가 되고 있다. 선두주자를 제외한 한국의 나머지 후보들에게 막…
[2007-12-13]부시 미국 대통령이 12월1일자로 쓴 친서를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보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악의 축’(Axis of Evil), ‘강제수용소의 폭군’(Tyrant …
[2007-12-13]저녁이면 잠자리를 봐 드리고 아침이면 문안을 드리며 겨울이면 따뜻하게, 여름이면 시원하게 해드리는 것 - 중국의 고대 경전 예기에 나오는 정성온정(定省溫?)이다. 예기는 자식…
[2007-12-12]우리 민족은 특이한 데가 있다. 화원에서 꽃나무 하나를 골라도 그렇다. 가장 화려하고 활짝 핀 꽃을 들고 오는 민족이 한국인이다. 꽃봉오리가 많은 것을 고르면 일본인, 줄기와 뿌…
[2007-12-12]나는 평생 동안 근검절약을 원칙으로 살았다. 원칙이라기보다는 이 세상에 돈 벌기처럼 어려운 일이 없기 때문에 나는 하는 수 없이 절약을 몸에 익혔다. “돈이 인생의 목표가 아니…
[2007-12-12]기원 전 5세기 아테네는 스파르타와 30년 긴 전쟁을 벌였다. 전황은 일진일퇴를 거듭했으며 아테네 시민들은 지치기 시작했다. 정치적 불안과 사회적 혼란이 이어졌다. 이런 와중에서…
[2007-12-12]어려서부터 세계지도를 들여다보길 즐겼던 나는 아시아 대륙에서 유럽 대륙으로 눈길을 옮기며 내몽고라는 이름을 스칠 때 마다 아주 멀고도 먼 미지의 세계라는 생각을 했었다. 끝없이 …
[2007-12-12]2026년 월드컵 뉴욕·뉴저지 한인위원회가 29일 뉴저지 레오니아 소재 오버펙공원에서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전창덕 위원장과 김영길 후원회장…
지난 수개월간 진행된 대규모 연방공무원 감원 여파로 워싱턴 일원의 부동산 시장에 매물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북버지니아 지역은 여전히 강세를 …
제75주년 6.25전쟁 기념일을 맞아 지난 25일 샌프란시스코 프리시디오 공원내 한국전 참전기념비 앞에서 한국전 발발 75주년 기념식이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