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은 신의 은혜가 형상화된 곳이다. 식물과 동물이 산소와 탄소를 주고받으며 서로 의존하며 성장하고 소멸하고 새로운 탄생으로 이어지는 순환으로 지속 가능성을 이룬다. 나눔과 정화를…
[2014-09-08]모든 학교들이 여름방학을 마치고 새 학기를 시작했다. 교육위원으로서 새 학기를 맞아 분주해진 가운데 얼마 전 워싱턴 포스트 지의 교육 칼럼니스트인 제이 매튜 씨가 쓴 칼럼이 나의…
[2014-09-08]동북아 기류가 심상치 않다. 정치, 경제, 군사력을 발판으로 세계 파워에 도전하는 가장 큰 접전지로서 동북아는 늘 예기치 못한 돌발 상황을 야기시키고 있다. 여전히 경제발전을 무…
[2014-09-06]모양새가 좀 이지러졌다. 야들야들 윤나는 연초록 어린 호박이 아니었다. 미적 절정기를 훨씬 넘겨버린 한물 간 호박이었다. 그러나 버릴 수는 없었다. 길쭉한 몸통을 길게 반으로 가…
[2014-09-06]요즘 맨하탄 32가 한인타운에 나가면 서울 한복판에 와있는 기분이 든다. 눈에 익은 한국 프랜차이즈들이 거리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듬성듬성 보이던 한국 프랜…
[2014-09-06]얼마 전 로마교황이 한국을 방문하여 온 나라가 다시 한 번 떠들썩했다. 한국에 물론 가톨릭 신자들도 많이 있고 또 지금까지 세 명의 추기경도 배출했지만 그렇다고 한국을 가톨릭국가…
[2014-09-06]투자이민 사기 혐의로 지난해 한국에서 체포돼 구속 수감 중인 LA의 변호사 이문규씨가 미국에서도 기소되었다. 연방 대배심은 3일 투자이민 관련 9건의 사기혐의를 적용, 이씨를 형…
[2014-09-05]미 전국 대학들이 올해부터 특별히 강조하는 이슈가 있다. 캠퍼스 내 성폭력 예방 및 근절이다. 지난해 연방차원의 캠퍼스 성폭력 근절법이 시행된 데 이어 백악관이 성폭력과의 전면전…
[2014-09-05]2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11월 오렌지카운티 선거에서 관심이 가장 집중되고 있는 선거구는 단연 영 김(공화당) 후보가 출마한 가주하원의원 제65지구이다. 유명 정치인 에드 로…
[2014-09-05]예수보다 닷새나 긴 45일을 단식하며 한국정치를 쥐락펴락했던 ‘유민 아빠’ 김영오씨가 지난주 엉뚱한 문제로 갑자기 궁지에 몰렸다. 이혼한 부인에게 유민이의 양육비를 제대로 주지 …
[2014-09-05]할리웃보울 안으로 들어서니 정면에 걸린 대형 스크린에 부루퉁한 입술에 찐빵같은 뺨을한 히치콕의 커다란 서양호박 모양의 얼굴 실루엣이 눈에 익다. 이 실루엣은 현재도 안테나TV에서…
[2014-09-05]‘여름의 끝’은 눈앞에 보이는데 굳게 약속한 그에게선 아직 소식이 없다. 상원의 포괄적 이민개혁안 통과 1주년을 막 넘긴 6월30일, 오바마 대통령의 로즈가든 연설은 기다림…
[2014-09-04]프란치스코 교황의 한국 방문은 닷새간의 짧은 기간이었지만 종교지도자가 보여준 겸손과 따뜻함의 여운이 아직도 길게남아있다. 방한 기간 내내 교황은 낮은 곳을 찾아가 상처로 얼룩진 …
[2014-09-04]한국 역사상 가장 지독한 막말꾼을 꼽으라면 아마 김용민이 다섯 손가락 안에는 들 것이다. 2012년 민주통합당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하기까지 했던 그는 한 인터넷 방송에 출연, 테…
[2014-09-04]한 알의 포도에는 온 우주가 담겨있다. 한 알의 포도는 소우주이고 포도송이는 대우주이다. 대우주를 담은 포도가 그려진 그림의 배경이 무한공간이다. 박소영의 포도 그림을 작은…
[2014-09-04]무슨 일인가, 대낮 한 차례 폭염의 잔류부대가 마당에 집결하고 있다. 며칠째, 어디론가 계속 철수하고 있다. 그것이 차츰 소규모다. 버려진 군용 텐트나 여자들같이 호박넝…
[2014-09-04]부조리도 그런 부조리가 없다. 불가항력이란 설명으로도 그렇고. 하여튼 도대체 이해가 안 된다. 그럴 때 중세의 유럽인들은 ‘Oh, my God!’을 외쳤다고 한다. ‘하나님…
[2014-09-03]1,600억원대의 횡령과 배임 등 혐의로 1심에서 4년형을 선고받은 재벌회장이 휠체어에 앉은 채 결심공판에 나온 모습이 충격적이다. 환자복 아래로 드러난 다리는 막대기처럼 가늘고…
[2014-09-03]자식은 부모의 운명 같은 존재다. 부모도 자식에겐 운명 같은 존재다. 여기서 운명이라 함은 부모와 자식 간의 끊을래야 끊을 수 없는 인연임을 말한다. 세상엔 그 누구하나 태어나고…
[2014-09-03]LA극장에서 ‘몬티 파이슨 라이브 모스트리’(Monty Python Live Mostly)를 봤다. 영국 런던의 O2 아레나 극장 무대에 올랐던 ‘45주년 기념 몬티 파이슨 리유…
[2014-09-03]한국일보가 뉴욕한인봉사센터(KCS)와 공동 주최한 ‘2025 하계 청소년 인턴십 프로그램’(YASP) 수료식이 15일 퀸즈 베이사이드에 위치한…
북버지니아 지역에서 저소득층 가정을 돕기 위한 ‘주택 바우처 프로그램(Housing Choice Voucher Program, 일명 섹션 8)…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15일 ‘알래스카 대좌’가 ‘노딜’(합의없음)로 종료됨에 따라 3년 반 동안 진행돼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