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생활은 호칭에서부터 시작된다. 갓난아기의 첫 단어인 ‘엄마’로부터 수없이 많은 호칭이 이어진다. 호칭이 불편하기로 한국만한 데가 또 있을까 싶다. 나이든 시동생에게 ‘도련…
[2017-05-25]젊은 시절의 어머니는, 통에서 빨래를 비비셨다. 사과나무 아래, 벽돌로 만든 오래된 길에 앉아 엄마와 이모들이 빨래를 문지르던 달콤한 소리. 벌들이 머리 위를 날고, 굴뚝새는 …
[2017-05-25]러시아 여행 중 모스크바와 세인트 피터스버그 사이의 인터넷 접속도 힘든 볼가강 유역 시골에서 일주일 넘는 기간을 보냈다. 한국 대선결과 발표도 그 사이에 있어서 시골 작은 마을의…
[2017-05-25]대부분 사람들은 가정이나 본인의 잘못으로 중독문제가 생긴 것이므로 스스로 그만둘 결심만 하면 해결될 것으로 생각한다. 그래서 처음부터 중독문제에 치유개념을 적용하는 경우는 드물다…
[2017-05-25]정부의 정책수립은 국가 예산을 어떻게 분배하고 사용하느냐를 결정하는 행위다. 그런 만큼 국민들이 낸 세금을 그들의 복리 증진을 위해 잘 사용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 할 수 있다…
[2017-05-25]올해로 70회를 맞은 칸 영화제가 봉준호 감독의 새 영화 ‘옥자’로 인해 시끄럽다. 디지털 플랫폼 넷플릭스가 전액 투자해 만든 ‘옥자’는 올해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하면서 프…
[2017-05-24]한국 유학의 본산인 성균관 명륜당에 가보면 ‘일월양윤 천지안 시서만권 성현심(日月兩輪 天地眼 詩書萬卷 聖賢心)이란 현판이 걸려있다. 해와 달의 두 바퀴는 하늘과 땅의 눈이요. 시…
[2017-05-24]탄핵정국으로 혼란에 빠져있던 대한민국이 새 시대를 맞았다. 극심한 빈부격차와 사회양극화, 청년 실업문제와 어려운 국가경제, 남북위기, 강대국 패권다툼의 근원인 동북아 문제 등 사…
[2017-05-24]디지털 TV가 첫 선을 보인 것은 2008년 9월이다. 화질도 과거 아날로그 TV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좋은데다 기존 채널 하나를 10개까지 쪼갤 수 있어 채널 수도 폭발적…
[2017-05-24]수갑을 찬 채 호송차에서 내리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초췌한 모습은 가히 충격적이다. 얼굴까지 약간 부어 안쓰럽기까지 하다. 정치란 무엇인가, 권력이란 무엇인가를 일깨워주는 생생한…
[2017-05-24]NBA 최강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지휘하는 스티브 커 감독은 농구계의 대표적인 지장이다. 지략과 리더십을 두루 갖춘 그가 팀을 맡은 이후 만년 약체 워리어스는 단기간 내에 가…
[2017-05-24]대한민국 문재인 대통령 시대가 열렸다. 당선연설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 모두의 대통령, 저를 지지하지 않았던 분들도 섬기는, 통합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우리는 가장 먼…
[2017-05-23]치키치키, 빗방울이 16비트 리듬으로 살아나는 광릉수목원에 가본 적 있나요 수십 만의 히피나무들이 부동자세로 입석 매진된 한밤의 우드스탁 말이예요. 레게머리 촘촘한 수다쟁이 가…
[2017-05-23]한국에서는 5월5일 어린이날 모든 어린이들이 자신의 날을 즐길 수 있도록 국가 공휴일로 정했다. 어린이날이 없는 미국에도 어린이날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세계 어린이날은 11…
[2017-05-23]임기 시작과 함께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할 정도로 왕성하게 행정명령을 내렸던 트럼프 대통령, 미국 내 1,200만 서류 미비자들과 멕시코, 중동 출신 이민자들에겐 공포였지만 반 …
[2017-05-23]정명(貞明)공주는 조선조 16대 왕 인조(仁祖)의 고모가 된다. 이 정명공주의 집에서 큰 잔치가 있었다. 고관대작의 부인들은 모두 몰려들었다. 그 차림새의 호화스러움은 백화가 난…
[2017-05-23]오늘의 미국을 만드는데 가장 큰 기여를 한 미국 대학은 어디일까. 많은 사가들은 프린스턴을 든다. 당시 뉴저지 칼리지로 불리던 이 대학은 현 연방 정부의 토대가 된 헌법을 만드는…
[2017-05-23]ICE 구금 시설 과밀화 현상도 심각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이 지난달 미 전역에서 이민자 약 3만 명을 체포하면서 지난 5년 중에서 가장 많…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의 인구가 20년만에 18만여명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발표된 ‘2024 카운티 인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 교역국들에게 고율의 관세서한을 잇달아 발송하는 한편으로 구리·의약품·반도체 등 품목별로 관세전쟁을 확산시키면서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