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침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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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맥아더팍서 군 동원 이민단속… “공포 분위기”
- 트럼프, “한국에 8월1일부터 25% 상호관세 부과”
- 이번주 100도 폭염
- 에어프레미아, 또 기체결함 지연
- 자진추방 한인 참전용사 구명운동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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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업용 부동산 대출 악화… ‘부실 대란’ 오나
- 공제한도 4만달러로 상향… 가주 재산세 부담↓
- 아마존 vs 월마트 할인 전쟁…관세 충격 없다?
- “삼성전자, 美게임기업 에픽게임즈 제기 반독점 소송 합의”
- “상호관세 유예 연장에도 험난한 개별협상 예고”
- 전국 실업률 감소… 고용시장 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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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전 쾌승’ 홍명보 “스리백, 월드컵서 플랜A 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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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멕시코, 골드컵축구 우승 통산 10번째 위업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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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처럼 사라진 이정후, 5일 만에 다시 결장…살아난 듯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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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정보조 극대화는 사전설계 시점이 더욱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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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분기 부동산 시장 전망
- 매물은 늘고, 가격은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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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소풍-빨래궁전’
야므나 강변 작은 촌락 한 움막집에, 그 집 빨랫줄 위로 옛날 옛적 사랑 많이 받은 왕비의 화려한 무덤, 타즈마할 궁전이 원경으로 보입니다. 궁의 둥근 지붕이 거대한 비눗방울처럼…
[2011-02-15]‘어떤 경영 1’
목수가 밀고 있는 속살이 환한 각목 어느 고전의 숲에 호젓이 서 있었나 드러난 생애의 무늬 물젖는 듯 선명하네 어째 나는 자꾸 깎고 썰며 다듬는가 톱밥 대…
[2011-02-10]‘입춘’
골판지는 골판지대로 깡통은 깡통대로 끼리끼리 모여야 밥이 된다고 삼천변 요요要要자원* 파지 같은 생들이 마대자루에 빈 페트병 고봉으로 눌러 담는다 오락가락하던 진눈깨비가 …
[2011-02-08]‘내 시가 겁이없다’
장작 한 단에 다 타버릴 것 같다 바짝 마른 내시가 목에 심줄을 파랗게 세우고 논 댓 마지기에 팔려온 열 네 살짜리 아내를 닦달하고 있다 궁궐에서는 그저 시키는 대로 …
[2011-02-04]‘겨울 전신주’
눈보라 흩뿌리는 겨울 벌 시야 멀리 외로운 저 행보는 가는 거냐 오는 거냐 셈하듯 구구단 외며 귀울음을 터는 거냐. 어쩌면 복음처럼 온 누리를 점유하며 함묵의 …
[2011-02-04]‘개의 보시’
일간지 하단 구석에 지나치기 쉬운 크기의 게재 사진 부촌의 화려 찬란 범람하는 성탄절 장식을 배경으로 집 없는 사람이 개를 껴안고 쓰레기에 섞여 잠들어 있다. 엄동의 벽 없…
[2011-02-04]‘어머니와 설날’
우리의 설날은 어머니가 빚어주셨다 밤새도록 자지 않고 눈오는 소리를 흰 떡으로 빚으시는 어머니 곁에서 나는 애기까치가 되어 날아올랐다 빨간 화롯불 가에서 내 꿈…
[2011-02-03]‘폐타이어가 있는 풍경’
이제는 아무도 그를 굴리지 않는다 그는 무덤처럼 이곳에 뿌리를 내렸다 그가 달려온 길들이 느릿느릿 허물을 벗으며 시간의 동굴 속으로 사라진다 이렇게 가벼운 몇…
[2011-02-01]‘옛집 꿈을 꾸다’
생선 굽는 냄새 진동하는 비탈진 골목, 늙은 무화과나무 아래 박수근朴壽根을 닮은 낯선 남자가 등 구부린 채 풍로질을 하고 있었다 가라고, 어서 돌아가라고 겨우내 얼…
[2011-01-27]‘나의 멍멍개’
이제 막다른 골목에 왔다 길은 막혔다 길은 이것뿐이다 이 길은 아무도 돌아가 본 적 없는 일방통로 어디쯤까지 히히대고 같이 오던 친구들은 언제 어디선지 뿔뿔이 사라졌다 …
[2011-01-25]임성규(1968 - ) ‘얼음꽃’
새벽은 슬픔을 양떼처럼 몰고 간다 약해진 폐를 두드리는 긴 울음소리 미명을 견딜 수 없다, 자꾸 네가 보인다 내 생이 얼어붙는 어느 한 순간 바람은 날을 …
[2011-01-20]정공량(1955 - ) ‘희망에게’
아득함에 지쳐 노래 부르고 싶을 때 너를 만나리라 사랑하다 지쳐 쓰러져 울 때도 너를 만나리라 멀리서 그러나 더욱 가까운 곳에서 물리칠 수 없는 고통과 이웃할 때 내 …
[2011-01-18]‘귀’
젖은 티슈 한 통 다 말아내도록 속수무책 가라앉는 몸을 번갈아 눌러대던 인턴들도 마침내 손들어 산소 호흡기를 떼어내려는 순간, 스무 살 막내 동생이 제 누나 식은 손 잡고…
[2011-01-13]‘ 저녁 눈’
늦은 저녁때 오는 눈발은 말집 호롱불 밑에 붐비다 늦은 저녁때 오는 눈발은 조랑말 발굽 밑에 붐비다 늦은 저녁때 오는 눈발은 여물 써는 소리에 붐비다 늦은 저녁때…
[2011-01-11]‘버팀목’
머리 잘려나간 팜트리(Palm tree) 하나 서있다 나아갈 길 찾아 허공을 더듬으며 땅위를 기어가던 담쟁이 그 내미는 손마다 자신의 온 몸 내어주고 잎새들에 파묻…
[2011-01-06]‘내 얼굴에 똥을 싼 갈매기에게’
고맙다 나도 이제 무인도가 되었구나 저무는 제주바다의 삼각파도가 되었구나 고맙다 내 죄가 나를 용서하는구나 거듭된 실패가 사랑이구나 느닷없이 내 얼굴에 똥을 갈기고 피식…
[2011-01-04]식료품점에서
등이 꾸부정한 할머니 한 분이 장바구니 카트의 물건을 계산대 위에 옮겨 놓는다 …
[2010-12-30]‘굵은 비 내리고’
굵은 비 내리고 나는 먼 곳을 생각하다가 내리는 비를 마음으로만 맞다가 칼국수 생각이 났지요 아시죠, 당신, 내 어설픈 솜씨를 감자와 호박은 너무 익어 무르고 칼국수는…
[2010-12-28]이 아침의 시
아직 밖은 매운 바람일 때 하늘의 창을 열고 흰 불꽃을 터뜨리는 목련의 한 획, 또는 봄밤을 밝혀 지새우고는 그 쏟아낸 혈흔(血痕)을 지워가는 벚꽃의 산…
[2010-12-09]섬에서
나로부터 사람들로부터 잠시 비켜 있으려고 여기 왔습니다 비겁하게 도망친 것은 아니고 즐겁게 숨었지요 절대침묵으로 사랑하는 일이 아직은 힘들지만 여기서 …
[2010-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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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만 달러짜리 트럼프 ‘골드카드 영주권… - 2
앗! 버스에 단속 카메라가… 293불 ‘벌금… - 3
“트럼프, 노벨상 안주면 노르웨이 폭격” - 4
이번주 100도 폭염 - 5
에어프레미아, 또 기체결함 지연 - 6
맥아더팍서 군 동원 이민단속… “공포 분위기… - 7
머스크 신당에 트럼프 진영 ‘전전긍긍’… “… - 8
[이런 일도] 시댁식구 독버섯 살인에 ‘호주… - 9
‘스트릿 레이싱 군중’ 샤핑몰 약탈 - 10
트럼프, “한국에 8월1일부터 25% 상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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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올림픽, 주요 경기장 속속 확정 - 12
이시영, 전 남편 냉동배아로 둘째 임신… “… - 13
공제한도 4만달러로 상향… 가주 재산세 부담… - 14한국을 덮쳐 오는 3개의 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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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싱’ 이미숙 “이러려고 결혼했나 싶어, … - 16
미국인 34% ‘종교 영향력 커지고 있다’ - 17
‘목요일은 가정예배ㆍ토요일은 전도의 날’ - 18
“천년에 한번 올 폭우”… 텍사스 홍수 “기… - 19
상업용 부동산 대출 악화… ‘부실 대란’ 오… - 20
‘이지훈♥’ 아야네, 19명 대가족 장점 “…
- 21K-푸드 열풍에도 밀리는 한식
- 22자진추방 한인 참전용사 구명운동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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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주 도시들 최저임금 인상 - 24
트럼프 ‘가자 휴양지’ 파문 진행형 - 25
12년 만의 ‘교황 여름 휴가’ - 26중국 유치원생 집단 납중독 머리 빠지고 치아 까매져
- 27[실리콘밸리View] 저커버그의 ‘더 리스트’와 ‘판교 치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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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One Big Beautiful … - 29
방탄소년단 진, 도포자락 휘날리며 열광 속 … - 30
중, 타국 통한 우회 수출 ‘극성’
![[US아주투어]](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25/07/07/20250707160536681.jpg)
![[인터뷰]](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25/07/07/20250707163346685.jpg)
오피니언
조환동 편집기획국장·경제부장 K-푸드 열풍에도 밀리는 한식
민경훈 논설위원한국을 덮쳐 오는 3개의 파도
윤민혁 서울경제 실리콘밸리 특파원 [실리콘밸리View] 저커버그의 ‘더 리스트’와 ‘판교 치킨집’
- 김영화 수필가
[화요 칼럼] 걸림돌이 디딤돌로
- 박일근 / 한국일보 수석 논설위원
[지평선] 기안84의 오체투지
신현정 ‘수평선을 치다’
옥세철 논설위원‘푸틴 러시아의 레짐 체인지’도…
북한 따라가기, 그 대가는…
캐서린 람펠 /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 채권시장의 경고 신호
지사별 뉴스
텍사스 홍수 대참사⋯ 최소 71명 사망
지난 4일 새벽 텍사스주에 쏟아진 기습 폭우로 수십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되는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텍사스주 중부지역에…
“메디케이드 정보 ICE 제공은 불법” 소송
VA에서 체포된 불체자 3천명
지난 1월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한 이래 버지니아에서 5개월만에 약 3,000명의 불법체류자들이 체포된 것으로 파악됐다.지난 5일 언론매체 뉴욕…
“전기세 지원금 빨리 신청하세요”
‘사망 51· 실종 27명’ 텍사스 폭우…당국 안일 대처 도마 위
폭우에 범람한 텍사스주 샌 가브리엘 강 [로이터]텍사스 폭우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행정 당국의 늑장 경고와 안이한 대처가 인명 피해…
트럼프, 인종다양성 정책 폐기하자 장학재단들 지급기준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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