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우보이모자를 쓰고 콧수염을 한 이병헌(사진 오른쪽)이 황야의 총잡이요 칼잡이 빌리 락스로 나오는 웨스턴 ‘황야의 7인’(The Magnificent Seven)의 예고편이 최근…
[2016-05-06]청아하고 나긋나긋한 음성을 지닌 프리 마돈나 캐슬린 배틀(67·사진)이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에서 쫓겨난 지 무려 20여년만에 무대로 귀환한다. 그래미 수상자로 메트의 단골이었던 배…
[2016-04-29]샌프란시스코 상공회의소 관계자들을 따라 일본에 갈 기회가 있었다. 세계 한인상공회의소의 엄숙한 식순에 따라 애국가를 부르는데 덜컥 울음이 쏟아졌다. 차별대우를 받으며 서럽게 살아…
[2016-04-23]올 오스카 남녀 주조연상 후보 20명이 몽땅 백인이어서 ‘오스카는 온통 백색이다’라는 비판을 받았던 할리웃이 이번에는 2편의 메이저 영화에서 주요 아시안 역에 백인을 써 또 다른…
[2016-04-22]지난 일요일 베토벤의 ‘스프링’ 소나타를 들어야 할 계절에 LA 필이 연주하는 가을 기운에 흥건히 적셔진 브람스의 교향곡 제3번을 들으러 디즈니 콘서트홀에 갔다. 제3번의 제3악…
[2016-04-15]부부님 여러분들은 서로 존댓말을 합니까? 또는 반말을 합니까? 아니면 남편은 반말을 하고 아내는 존댓말을 합니까? 우리 부부는 서로 반말을 하는데 내가 이런 질문을 하는 이유는 …
[2016-04-08]LA의 양질 영화의 요새라 불리는 렘리극장 체인의 하나였던 모니카 4-플렉스가 지난 2년간의 개보수공사 끝에 최근 6개의 극장과 비어와 와인 바를 갖춘 모니카 필름센터(1332 …
[2016-04-01]인공지능(A.I.) 알파고가 인간 이세돌과의 바둑대결에서 승리하자 사람들은 기계가 인간을 지배할 날이 멀지 않았다고 아우성을 쳐댔다. 그런데 기계는 인간을 상대로 백가몬과 체커스…
[2016-03-25]‘극동의 고다르’라 불린 일본감독 오시마 나기사(1932-2013)는 유난히 차별 받는 재일 조선인에 대해 연민하고 관심이 많았던 사람이다. 오시마의 영화로 잘 알려진 것은 성(…
[2016-03-18]내가 막말하는 선동가 도널드 트럼프의 의견에 동의하는 것이 딱 하나 있다.그것은 “정치가는 거짓말쟁이다”라는 말이다. 정치의 필연적 내성 중 하나가 거짓말이다. 그 좋은 예가 워…
[2016-03-11]서스펜스의 장인 알프레드 히치콕은 엉뚱한 사람에게 누명을 뒤집어씌운 뒤 영화 내내 괴롭히는 악취미를 지닌 새디스트다. 이 생사람 잡는 히치콕의 대표적 피해자 중 하나가 ‘북북서로…
[2016-03-04]요지경처럼 마법적인 모차르트의 오페라 ‘마술 피리’ (The Magic Flute·사진)를 노래와 함께 애니메이션을 곁들인무성영화로 보면 어떨까. 그 파격적인 독창성에 놀라지 않…
[2016-02-26]자기 몸속에서 생명을 잉태해서 그럴까. 여자는 남자보다 생명력이 강하다.나는 이런 사실을 혼자서 우리 두 남매를 키운 나의 어머니를 통해 잘 알고 있다. 전후 도쿄의 창녀 마야와…
[2016-02-19]사랑을 하면 모두 시인이 된다고 하더니 폴과 에스테르가 각기 대학생과 여고생 때 만나 사랑에 빠진 10년간 서로 나눈 연애편지의 내용이 구구절절이 시다. 폴이 에스테르에게 ‘너의…
[2016-02-12]영화인이라기보다 대쪽 같은 선비 스타일인 한국 영화계의 대부 정창화 감독(사진)을 내가 존경하고 좋아하는 이유는 우리 둘이 다 영화를 정열적으로 사랑하는 만년 ‘영화청년’이기 때…
[2016-02-05]지금 할리웃은 얼마 전에 발표된 아카데미 남녀 주조연상 후보자 20명이 몽땅 백인이라고 해서 불난리가 났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20명의 후보가 다 백인이어서 ‘오스카는…
[2016-01-29]나는 신문을 볼 때면 꼭 부음을 읽는다. 우선 내가 어느덧 나이를 먹어 죽음을 낯설어하지 말아야 할 때가 다가오기 때문이다. 그리고 내 나이 또래의 어느 지인이 별세했는지도 궁금…
[2016-01-22]지난 연말에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사진)로부터 친필 편지가 날아왔다.“디어 H.J. 나를 최우수 주연 남우 후보로 지명해 줘 고맙습니다. 나는 할리웃 외신기자협회가 지난 21년간…
[2016-01-15]2015년도 할리웃은 새삼스런 일은 아니나 질보다 양이 앞서간 해였다. 이 해북미의 총 흥행수입은 할리웃 사상 최고인 111억달러. 그러나 이런 기록은 순전히 메이저들의 대규모 …
[2016-01-08]1991년부터 2002년까지 11년간 뉴욕필을 이끌며 이 세계 굴지의 교향악단의 오랜 연주 태도인 날이 선 외형미에대한 치중을 지양하고 보다 따스하고 쾌적한 소리를 만들어낸 상임…
[2016-01-01]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는 11월 대선 판세를 좌우할 중대 분수령으로 평가되는…
메릴랜드 연방 상원선거에서 래리 호건 전 메릴랜드 주지사(공화)와 안젤라 앨소브룩스 프린스조지스카운티 이그제큐티브(민주)가 팽팽한 접전을 벌이…
오는 11월 5일 대선을 앞두고 대통령 후보간 TV토론이 지난 10일 한 차례 토론으로 끝나고 추가로 열리지 않을 가능성이 거론된다.공화당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