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시큐리티나 메디케어 신청은 직접 사무국을 방문하지 않고도 온라인으로 쉽게 작성할 수 있다.

[소셜시큐리티 베니핏 신청]

소셜시큐리티 베니핏을 신청하려면 많은 사람들이 새벽부터 일어나 동네 소셜시큐리티 사무국 앞에서 긴 줄을 선 채 기다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줄을 서지 않아도 된다.

소셜시큐리티국에서 운영하는 웹사이트를 통해 온라인으로 간단히 신청할 수도 있고 전화로도 가능하다.

길게 줄을 서고 기다릴 필요가 없다.


소셜시큐리티국의 온라인 신청서를 이용하면 불과 15분만에 모든 절차를 끝낼 수 있다. 매우 쉽게 작성할 수 있으며 집이나 사무실 등 가장 편리한 장소에서 편안하게 신청할 수 있다. 컴퓨터 다루기가 어렵다면 주변의 도움을 받아도 된다. 소셜시큐리티 사무국까지 가서 긴 줄을 설 필요도 없다.

대부분 신청서를 보내는 것으로 절차가 마무리되며 서명 양식이나 서류를 요구하지도 않는다. 처리과정에서 추가 정보나 보충서류가 필요할 경우에만 소셜시큐리티국에서 연락한다.


▲ 온라인 신청서 작성 때 유리한 점

앞서 설명한 것처럼 소셜시큐리티 사무국까지 갈 필요가 없어 시간과 돈을 절약할 수 있다. 온라인에서 질문하는 내용에 답만 하면 된다. 또 한 번에 신청서를 작성할 필요도 없다.

신청서를 작성하다가 도중에 중단하고 다음날 다시 작성해도 입력한 정보는 없어지지 않고 그대로 복원돼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 물론 잘못 기재한 부분은 바로 잡을 수 있다. 신청서 작성을 끝낸 후 신청서를 전송하기 전까지는 언제라도 되돌아가 잘못된 부분을 고칠 수 있다.

질문 내용을 이해하지 못했다면 질문을 쉽게 설명해 주는 보충 링크에 연결해 읽어볼 수 있다. 또 마무리된 신청서는 곧바로 전송하면 되고 기록이나 보냈다는 영수증을 인쇄해서 보관할 수도 있다.

알아둬야 할 점은 베니핏 받기 2개월 전에 신청했다면 신청서 접수상황을 확인할 수 없다. 접수상황은 1개월 전부터 볼 수 있다.

일단 접수된 서류는 소셜시큐리티국에서 확인하고 추가 정보나 서류가 필요하면 소셜시큐리티국에서 연락을 취한다.


▲ 추가 베니핏 알려 준다

배우자 근로기록에 따라 베니핏을 받을 수 있는 경우도 있다. 다른 가족 구성원이 신청자의 근로기록에 따라 베니핏을 받을 수도 있다. 따라서 소셜시큐리티국은 신청자의 모든 정보와 서류를 검토한 후 가족 등 추가 베니핏을 받을 수 있는지의 여부를 확인한 후 우편으로 신청자에게 통보해 준다.

평생 일을 하지 않았더라도 배우자의 근로기록에 따라 연금 베니핏을 받을 수 있다. 단 나이가 최소 62세가 돼야 하며 배우자가 은퇴연금 또는 장애자 베니핏을 받아야 한다. 또 65세부터는 건강보험인 메디케어를 받을 수 있다.

만약 이혼을 했다면 전 배우자의 기록에 따라 베니핏을 받을 수 있다. 이런 경우 10년 이상 결혼생활을 했어야 하고 재혼을 하지 않았어야 한다.

만약 전 배우자의 자녀를 키우고 있다면 나이에 관계없이 배우자 베니핏을 받을 수 있고 자녀들 역시 베니핏 수혜대상이 된다.


▲ 기타 신청방법

전화 1-800-772-1213으로 월~금요일 오전 7시~오후 7시 신청할 수 있다. 또 사무국을 직접 방문할 때는 예약을 하는 것이 좋다.

만일 해외에서 거주할 때는 미국 대사관 또는 영사관에서 신청할 수 있다.


▲ 온라인 신청자격

나이가 최소 61세9개월이 돼야 하며 자신이 근로기록에 따른 소셜시큐리티 베니핏을 받지 않아야 한다. 배우자나 전 배우자 기록 등에 따라 받고 있는 사람은 신청 가능하다.

소셜시큐리티국에서는 베니핏 지급 시작일로부터 3개월 이내 신청서류부터 심사하기 때문에 돈을 받고 싶어 하는 날로부터 3개월 이내에서 신청하면 원하는 날짜에 돈을 받을 수 있다.


▲ 메디케어

메디케어도 역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신청기간은 65세 되는 달로부터 3월 전과 3개월 후 총 7개월 간이다.

만일 헬스 세이빙스 어카운트(HSA)가 있거나 직장보험을 가지고 있다면 해당 보험회사에 메디케어 신청 때 어떤 영향을 받는지를 꼭 확인해야 한다.


▲ 신청 전에 알아둘 일

은퇴 베니핏을 신청하기 전에 소셜시큐리티에 대한 기본상식은 알고 있어야 한다.

우선 은퇴 만기연령을 알아야 한다. 생일에 따라 66세와 67세 사이가 만기 은퇴연령이다. 1945년 1월2일생부터 1955년 1월1일생까지의 만기 은퇴연령은 현재 66세다. 그런데 실제 은퇴연금은 62세부터 받을 수 있다. 62세부터 연금을 시작하면 만기연령에 받는 연금 액수의 약 75%를 받는다. 또 만기 은퇴연령이 지나도 연금을 신청하지 않으면 70세까지 매년 대략 8%씩 복리이자가 붙어 불어난다. 일반적으로 만기 은퇴연령 때보다 약 35%를 더 받는다.

따라서 만기 은퇴연령을 기준으로 일찍 받을수록 금액은 줄어들고 늦춰 받을수록 금액은 늘어난다.


▲ 일을 하면서 베니핏을 받을 때

소셜시큐리티 베니핏을 받으면서도 일을 할 수 있다.

만일 만기 은퇴연령이 되지 않았고 연방 정부에서 정하는 일정 소득 이상을 벌었다고 한다면 그 소득액에 따라 베니핏 금액은 줄어든다.

만기 은퇴연령이 되는 해 이전에 일을 해서 번 돈 중에서 연방 정부가 정한 수입 이상의 초과 수입분에 한해서 2달러당 1달러씩 소셜시큐리티 베니핏이 줄어든다. 2014년의 경우 연방 소득 한계는 1만5,480달러이이며 2015년부터는 1만,720달러로 조금 늘어난다.

예를 들어 2014년 64세이고 1만,6480달러를 벌었다고 가정해 보면 연방 한계보다 1,000달러 더 벌었으므로 소셜 연금은 500달러 줄어들게 된다. 물론 이 줄어든 금액은 없어지는 것은 아니고 만기 은퇴연령에 도달하면 모두 되돌려 받는다.

그런데 만기은퇴 연령에 진입하는 해에는 생일 이전까지 매 3달러당 1달러씩 소셜 연금이 줄어든다. 2014년 기준으로 연방 한계는 4만1,400달러이고 2015년에는 4만1,880달러 소폭 상승한다.

그러나 일단 만기 은퇴연령(생일)이 지나면 얼마를 벌던지 간에 소셜시큐리티 연금 액수는 줄어들지 않고 모두 지불된다. 이때의 소셜 시큐리티 연금 계산법은 다소 복잡하다. 정확한 금액은 소셜시큐리티국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외국에서 일을 하고 있을 때 역시 베니핏을 계산하는 방식이 다소 차이가 난다.

만기 은퇴연령에 도달하지 않았고 해외에서 직장 또는 자신이 운영하는 업소에서 한 달 최소 45시간 이상 일을 할 경우에는 소셜시큐리티국에서 그 달치 소셜 연금 지급분을 보류한다. 또 해당자의 근로 크레딧으로 베니핏을 받는 가족들의 소셜 연금도 보류된다.

하지만 해외에서 미국 소셜시큐리티 세법을 적용하는 미국 시민권자 또는 영주권자가 운영하는 회사에서 일을 할 경우에는 예외다. 온라인 신청이나 소셜시큐리티 온라인 계산기는 www.ssa.gov을 이용하면 된다.


<김정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