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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솔선수범‘끄자’

컴퓨터·인터넷·TV 사용법

입력일자: 2013-03-04 (월)  
현대생활에서 컴퓨터를 사용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컴퓨터를 끈 채 몇 시간만 있어도 우리는 활동적, 창조적으로 시간을 보냈음을 알게 될 것이다.
테크놀러지는 분명히 나쁜 것이 아니다. 문명의 이기임에 틀림없다. 특히 요즘은 집집마다 컴퓨터의 지나친 사용으로 인한 인터넷 중독현상이 청소년 지도의 큰 문제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청소년의 올바른 컴퓨터 사용을 위해서는 부모들이 스스로 솔선수범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왜냐하면 부모들은 드라마 볼 것 다 보면서 자녀들에게는 인터넷 사용을 자제하고 학업에 열중하라고 하면 앞뒤가 맞지 않기 때문이다. 테크놀러지의 발달로 인터넷 사용 등에 관해 자녀를 감독하기가 더욱 힘들어지는 세상이다. 그러나 부모들이 조금만 신경 쓰고 관리해 주면 자녀들이 더욱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다. 올바른 컴퓨터, 인터넷, TV 사용으로 자녀들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는 노하우를 알아본다.

장난감·책읽기 등 창조적 활동 적극 유도
가족 함께 영화보기·야외 나들이 바람직

■자녀들에게 자제심을 키워준다

자녀들에게 어린 나이부터 자제심을 키워준다. 인생은 자신과의 싸움이다. 어린 나이부터 스스로 제어하는 방법을 키우지 않는다면 성장해서 더 많은 어려움이 따르게 마련이다. 세상에는 수많은 유혹이 청소년을 기다리고 있으며 이를 제대로 통제하거나 관리하지 않으면 인생을 망치게 된다. 자신과의 싸움이 남과의 경쟁보다 더 힘들다는 사실을 어려서부터 깨닫고 실천에 옮길 수 있게 도와준다.

자녀들이 컴퓨터 사용 시간이 지나치게 길거나 게임중독 등에서 헤어 나오지 못한다면 조용한 방에서 책을 읽을 수 있게 유도를 해주고 차라리 잠깐씩 수면을 취하게 하는 등 컴퓨터 사용 시간을 본인이 스스로 통제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컴퓨터는 장난감이 아님을 강조

컴퓨터 책상에 앉을 때는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있는 것이 좋다. 따라서 여가시간을 보내기 위해 사용할 때도 제한시간을 설정하게 한다. 특별히 어떤 과제나 프로젝트 등을 할 때도 일정 시간 이상을 넘기지 않고 짬짬이 휴식을 취하면서 작업할 수 있도록 해준다.

극단적인 경우이지만 일부 남학생들은 장시간 컴퓨터에서 게임 및 서핑에 몰두하다 보면 수년간 이러한 자세가 굳어져 허리가 휘는 경우도 발생한다.

■창조적인 놀이를 장려한다

창조적인 놀이가 더 불편하고 시간도 많이 들뿐더러 방을 어지럽힐 수도 있다. 부모는 자녀들이 안전하게 잘 노는지 관리감독을 해 줄 필요가 있다. 플레이 후에 잘 정리를 하는 습관도 길들이도록 한다. 여러 어린이들과 잘 어울린 아이들이 결국 사회에 진출해서도 리더가 된다. 방에 틀어 박혀서 혼자서 컴퓨터 게임만 즐긴 아이들이 사회성이 있기 힘들다.

■자녀들에 창조적 도구를 제공한다

자녀들로 하여금 장난감에 옷을 입혀 보게 한다든가 장난감을 만들게 하거나 혹은 대자연에서 같이 어울리게 하는 등 창조적인 놀이를 할 수 있게 해준다. 때로는 뒷마당에서 텐트를 치고 동네 아이들을 초청해 같이 슬립오버도 하는 등 여러 가지 방법으로 놀게 해준다. 자녀들이 어려서부터 캠핑이나 봉사활동에 같이 참여하면서 자연스럽게 자연을 접할 수 있도록 해준다. 특히 여름방학엔 자녀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친해질 수 있고 또한 추억까지 만들 수 있는 시간을 반드시 마련한다.

■인터넷을 일정시간만 하도록 한다

랩탑 컴퓨터를 사용하고 데스크탑 컴퓨터 사용 때 시간을 정한다. 즉 학업을 마친 후 일정시간만 컴퓨터를 사용한 오락을 할 수 있게 한다든가 일의 우선순위를 잡아준다. 랩탑 컴퓨터를 사용하면 테스크탑 컴퓨터를 사용하는 것에 비해 시간이 줄어든다는 통계가 있다.

■서로를 신뢰하게 한다

자녀들에게 컴퓨터로 무슨 활동을 했는지 질문했을 때 거리낌 없이 답할 수 있도록 환경을 제공한다. 무엇인가 숨기는 것이 있다면 바람직한 것이 아니고 본인의 학업이나 사회활동에 장애요소가 될 수도 있다.

■함께 영화 보는 시간을 마련한다

때로는 가족이 같이 영화를 보면서 함께 시간을 가지는 것은 중요하다. 예를 들어 피자를 시켜놓고 패밀리 무비를 보면서 시간을 보낼 때 가족 간의 유대의식이 강화된다. 영화를 본 후 서로 느낀 점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는 것도 좋다. 특히 교훈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도록 한다.

■TV의 노예가 되지 않도록 한다

정 봐야 할 프로그램이 있다면 몰라도 대부분의 경우 본인의 학업이나 특별활동 등을 끝낸 후에 녹음을 한 프로그램을 보는 것도 바람직하다. 교양 프로그램과 오락 프로그램을 잘 선별해 교육적으로 필요한 프로그램 위주로 시청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정기적으로 예배 드리고 성경읽기

정기적으로 가족예배를 드리고 성경을 읽게 한다. 컴퓨터를 사용하거나 TV를 시청하는 것이 주요 일과가 되지 않도록 한다. 자녀들의 신앙심이 깊어지면 온라인 생활에도 변화가 오게 된다.

■ 자녀들 인터넷 사용 가이드

채팅상대·부적절한 웹사이트 점검
신용카드 이용 온라인 샤핑 막아야

자녀들이 부적절한 영역의 정보에 접근하게 된 경우가 있다. 온라인 세상에는 폭력, 음란성 정보와 메일이 차고 넘치고 있다. 특히 경품을 미끼로 클럽에 가입하도록 유인해서 정체불명의 사람에게 개인정보나 가정관련 정보를 주게 될 가능성이 있다. 온라인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할애함에 따라 현실에서 사회적 기술을 발달시키는데 필요한 시간을 빼앗길 수 있다. 자녀의 온라인 경험을 보다 안전하고 교육적으로 만들기 위해서 다음과 같은 조처를 취할 필요가 있다.

첫째, 자녀가 온라인과 웹서핑에 소비하는 시간을 제한할 필요가 있다. 특히 남학생들의 경우 게임중독에 빠지기 쉬우므로 적절한 지도가 필요하다.

둘째, 자녀가 채팅을 통해 화면상의 누군가와 대화하는 것은 실제로 낯선 사람과 이야기하는 것과 똑같은 것임을 가르칠 필요가 있다. 즉 경계심을 늦춰선 안 된다는 이야기이다.

셋째, 자녀에게 다른 사람이나 웹사이트에 어떤 개인적인 정보도 누출해서는 절대 안 된다는 것을 가르친다. 개인 신상정보는 바로 신용사기의 시발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넷째, 자녀가 온라인에서 만났던 사람과 실제 만나지 않도록 지도한다. 가끔 보도되는 청소년 가출의 일부는 온라인으로 채팅을 나눈 상대방의 유혹 때문인 경우이다.

다섯째, 온라인을 통한 상품구매를 위해 크레딧카드 번호를 주는 것을 금해야 한다. 부모들은 성숙한 자녀에게도 책 매입 등의 용도로 크레딧카드를 쓸 경우에도 미리 부모에게 이야기하도록 지시한다. 또한 부모 자식 간에도 패스워드를 가르쳐주지 않는 것이 좋다.

여섯째, 가상의 공간과 현실을 혼동하지 않도록 한다. 온라인에서 접하는 것이 현실인 것처럼 착각하지 않도록 잘 지도한다. 어린 자녀들은 특히 현실감각이 떨어지기 때문에 환상과 현실에 대해 동일시 할 수도 있다.

일곱째, 부적절한 웹사이트로의 접근을 금지시킬 수 있는 방법을 활용한다.

음란, 폭력, 도박 웹사이트 등은 청소년의 정서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으므로 호기심 어린 자녀들이 이를 접하기 전에 차단시킬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자녀의 온라인 활동을 정기적으로 점검해서 이상 징후는 없는지 살펴본다.

여덟째, 온라인에서도 예절을 지킬 수 있게 지도한다.

실체를 볼 수 없다고 해서 상대방에게 막 대하는 것은 곤란하다. 상대방에게 욕을 하거나 경멸하는 언어를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아홉째, 부모들도 컴퓨터 공부를 한다. 급변하는 온라인 세상에서 부모들도 현명하게 대처하기위해서는 자녀들이 사용하는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비슷하게 알아야 한다. 페이스북 사용법, 트위터 등 기본적인 사항을 공부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아이들과 온라인 경험에 함께 참여해 본다.


<글·사진 박흥률 기자>


  ▲ 만약 온라인으로 인한 문제가 발생할 경우 야외활동으로 자녀들의 관심을 대자연으로 유도할 필요가 있다. 한 교회의 여름 봉사활동에 참여한 청소년들이 여가시간에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