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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한인재력가 피살사건 한인 용의자 살인혐의 재판

시신 사막에 유기

입력일자: 2012-09-28 (금)  
한인 단체장을 지낸 60대 재력가가 2년전 실종됐다가 숨진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유력한 살해용의자로 지목됐던 피해자의 지인이 살인혐의로 체포돼 재판에 회부됐다.

콜로라도주 덴버 지방법원에 따르면 지난 2010년 3월26일 이후 실종 상태였던 한인 박해춘씨(당시 64세ㆍ본보 2010년 4월8일자 보도)가 이미 사망했으며, 박씨를 살해한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됐던 박씨의 지인이자 모기지 브로커인 한인 이모(68)씨가 사건 한 달 만에 경찰에 긴급 체포돼 현재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덴버 지방 법원에서 재판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이씨는 유타주 모압에 위치한 건축부지 소유권 문제 등으로 갈등을 겪던 박씨를 자신의 사무실에서 살해한 뒤 유타주 사막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박씨가 사망 전 마지막으로 만났던 사람이 지인 이씨라는 것을 알고 수사하던 중 덴버 소재 이씨의 사무실에서 다량의 혈흔을 발견하고 이씨를 체포했다. 검찰은 이씨를 1급 살인 및 폭행, 사체유기 등 총 5개 혐의로 기소했다. 이에 대해 용의자 이씨는 “박씨가 다툼 중에 계단에서 떨어져 그 충격으로 사망한 것”이라며 “박씨가 나에게 30만달러 빚이 있고 갈등을 겪던 유타주의 부지도 박씨가 포기하겠다고 한 바가 있는데 왜 내가 죽이겠는가”라고 항변했다.

그러나 검찰은 “박씨가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둔기로 7차례 이상 구타당해 숨진 흔적이 보인다”고 반박했다.


<허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