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스테이지 표정
▶ 세션역할 해주느라 ‘사랑과 평화’ 분주
소울 대부 바비 킴과 그룹‘부가킹즈’가 신나는 힙합무대를 펼치고 있다. 왼쪽부터 주비 트레인, 바비 킴, 간D.
◎…이날 무대 뒤에서 가장 바빴던 출연진은 밴드 ‘사랑과 평화’였다. 데뷔 후 수십 년 동안 뛰어난 연주실력과 음악성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펑키(Funky) 밴드로 자리매김해온 사랑과 평화는 이날 박정현과의 합동 공연을 비롯, 다른 출연진의 무대에서 연주를 맡는 ‘세션’ 역할로 백스테이지를 바쁘게 오갔다.
◎…이날 MC를 맡은 나르샤 역시 MC 순서에서는 드레스를 입고 있다가 브라운 아이드 걸스 공연 순서가 다가오자 재빠르게 무대의상으로 갈아입는 등 바쁘게 움직이느라 여념이 없었다. 이 와중에 마이크 핀이 빠지고 대기실 문이 잠기는 등 해프닝이 발생하기도 했다.
◎…브라운 아이드 걸스와 호흡을 맞춘 댄스팀 ‘핫 칙스’(Hot Chicks)도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브아걸의 무대를 비롯, 김태우와 손호영의 무대에 나서는 등, 전문 백댄서로서 화려한 춤 실력을 선보였다.
◎…출연진 가운데는 막내였던 ‘엠블랙’은 선배 가수들을 만날 때마다 “안녕하세요”하고 입을 맞춰 굵은 목소리로 인사를 하며 예의를 갖추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엠블랙의 미르는 21세로 전체 출연진 가운데 가장 막내였다.
◎…박정현의 가창력은 할리웃보울 백스테이지의 주류사회 스태프들도 감동시켰다. 이들은 스크린을 통해 박정현의 노래가 흘러나오자 갑자기 하던 일을 멈추고 모두 스크린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기라성같은 음악인들과 호흡을 맞춰온 이들은 “정말 잘한다”고 감탄을 했다.
“할리웃보울 음향·무대 세계적”찬사
세계적 야외 음악당인 할리웃보울 공연장은 한국 최고의 스타 가수들에게도 놀라움을 주는 무대였다.
이날 할리웃보울을 처음 찾은 스타들은 할리웃 산중턱에 자리 잡고 있는 2만석 규모의 천혜의 야외공연장 규모와 시설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공연 후에는 최고 수준의 음향과 무대장치, 조명 등이 완벽했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번 공연에서 처음 선보인 레이저 조명도 감탄을 자아냈다.
이번에 할리웃보울 공연이 처음인 가수들은 저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음악인들만 선다는 할리웃보울 무대에 직접 서보니 무척 떨렸다”며 “무대와 시설이 정말 최고”라고 입을 모았다.
■스타들 말, 말, 말 “열린음악회의 10배네요”
▲(공연장이) 너무 커요. 대단해요. 대단해. 가수 생활 31년에 7,000회 가까이 공연을 했지만 이렇게 큰 공연은 처음이네요. 열린음악회보다 10배는 커요. (이용-2만 관객들의 갈채에 감격하며)
▲흥분이 가라앉지를 않네요.(김경호-2만 관객 앞에서 열정적인 락 무대를 선보인 뒤 상기된 얼굴로)
▲노래가 잘 되는지 신경 많이 쓰이는데 오늘은 유난히 편하게 했어요.(박정현-고향에 돌아와 그런지 노래가 편하게 잘 됐고 사랑과 평화와의 협연도 좋았다며)
▲정현이 한국말로 말해? 한국말로 해야지 그럼.(바비 킴-무대에 오르기 전 박정현의 무대를 보며. 박정현과 바비 킴은 미국에서 자라 영어가 더 편하지만 관객들을 고려해야 한다며)
▲불러만 주세요(사랑과 평화 보컬 이철호-두 번째 할리웃보울에서 공연하는데 분위기가 너무 좋다며)
▲할리웃보울은 처음인데 너무 떨렸어요.(브라운 아이드 걸스 래퍼 미료-한 번 서보고 싶은 무대에 서면서 너무 떨렸다고. 이날 그녀는 거울을 보며 몇 차례나 심호흡을 했다)
▲소문만 들었는데 정말 오고 싶더라니까요.(브라운 아이드 걸스 멤버 나르샤-할리웃보울 무대가 미국 최고 무대 중 하나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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