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객과 함께 출연진도 감동
▶ 아직도 가슴이 두근… 한인의 힘 느껴
제10회 할리웃보울 한국음악 대축제의 MC를 맡은 g.o.d의 손호영(왼쪽)과 브라운 아이드 걸스의 나르샤는 깔끔한 진행으로 눈길을 모았다. 두 MC가 관객들에게 무대 인사를 하고 있다.
“너무 감동스럽습니다. 언제든 다시 불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28일 세계적인 야외 공연장인 할리웃보울에서 열린 제10회 한국일보 할리웃보울 음악 대축제에 출연한 한국 최고의 스타들은 행사장을 가득 메운 2만여 관객들의 함성과 열기에 깜짝 놀라며 흥분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출연진들은 공연 경험이 많은 노장 가수들과 데뷔한지 몇 년 되지 않은 신인 가수들 할 것 없이 이구동성으로 대규모 공연에 “벅찬 감동을 느꼈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출연진 중 원로급에 속하는 이용은 “가수생활 31년차에 접어드는데 이렇게 대단한 무대는 처음”이라며 “미주 한인사회와 한국일보의 힘을 느꼈다”고 말했다. 남진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한인 기성세대와 청소년들 사이에 하나되는 광경을 목격한 것은 정말 감동”이라고 말했다.
이날 가장 많은 환호를 받은 5인조 남성 아이돌 그룹 ‘엠블랙’은 “LA 무대에 선다고 하니까 다른 동료 그룹들이 많이 부러워하더라”고 입을 모았다.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멤버 이준은 “정말 대단한 관객이다. 많은 분들의 응원이 우리에겐 힘이 된다”고 말했다.
걸그룹 ‘브라운 아이드 걸스’는 “너무나 오고 싶었던 LA 무대에 직접 서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멤버 가인은 “LA 할리웃보울 무대는 가수라면 누구나 한 번쯤 꿈꾸는 꿈의 무대”라며 “매년 오고 싶었는데 올해 드디어 서게 되어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멤버 제아는 “리허설 할 때만 해도 별로 떨리지 않았는데 막상 2만 관중이 내뿜는 열기에 떨렸다”며 “내년에도 기회가 된다면 무대에 서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오랜만에 모습을 보인 g.o.d의 리더 박준형은 “약 7년 만에 무대에 서는 것 같다”며 “오랜만에 무대에 등장함에도 큰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오프닝 무대를 장식한 길림성 예술학교 출신의 중국 그룹 ‘아리랑’은 공연 후 “아직도 가슴이 두근거린다”며 “LA팬들의 반응은 최고였다”며 엄지를 추켜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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