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 문제는 학교, 군대, 직장, 동창회 등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면 어디에서나 있어 와서 어제 오늘의 문제는 아니다. 요즘 사이버 왕따는 공개적으로 창피를 당하게 만들어서 수치심과 굴욕감을 더 하게 할뿐만 아니라 한번 온라인에 퍼지면 중단시킬 방법이 없어 피해가 엄청나며 주로 교정 밖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학교도 적극 관여하기가 어렵다.
12~18세 미국 학생들 중 77%가 왕따를 경험했고 이중에 14%는 상처가 심각하다고 한다. 왕따 당하는 것이 두려워서 이따금 수업을 빠지는 학생들이 8%나 되며, 매일 왕따 문제로 등교를 기피하는 학생들이 16만여 명에 달한다.
한국에서도 청소년 10명 중 4명이 친구를 왕따 시켜본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고, 매년 4천여 건의 집단 따돌림이 적발되고 있어서, 학생들 6만여 명이 학업을 포기할 정도로 왕따 문제가 심각하다.
단기적 피해로 왕따 당한 학생은 우울해서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하며, 왕따 가해자나 피해자 양측 모두는 지각, 조퇴, 결석이 잦아져서 학업성적이 떨어진다. 장기적 영향은 정서적으로 불안한 삶을 살게 되어서 피해자와 가해자 모두에게 평생 동안 재정 상태와 삶의 성공 면에서 부정적인 영향이 있게 된다.
왕따 당한 학생은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우울증이나 또래들의 압력에 견디다 못해 마약, 알콜, 폭식, 인터넷 등을 남용할 우려가 있으며 성인이 되어서까지 우울증, 근심걱정, 사회 공포증, 관계성 악화 등의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약물이나 중독행위로 위안을 추구하다가 중독에 처할 위험이 많다.
왕따 가해자도 성인이 되어서까지 파괴적인 행위패턴을 계속하는 삶을 살게 되어서 대인관계는 물론 결혼을 해도 가정이 파괴되거나 여러 범법 행위들에 연루되기가 쉽다.
대부분 처음에는 한바탕 웃기 위해서 또는 어떻게 반응하는지 보기위해서 왕따를 시도하기 때문에 자녀들은 평소 얕보이지 않도록 자신감 넘치고 당당한 표정을 유지하고, 왕따 당할 시 자신을 지지해 줄 친구들을 사귀고, 감정통제를 잘 해서 첫 왕따 시도에 적절한 반응을 보이는 게 좋다. 왕따 조짐이 있을 시에는 그만 하라는 단호한 태도를 보이며, 절대로 왕따를 왕따로 보복하지 말고, 가급적 왕따를 당할 수 있는 장소나 상황을 피해야 한다.
일단 왕따가 시작되었으면 가해자의 동기를 파악해서 잘 반응하는 것 또한 효과적인 대처방법이다. 이때 부모는 과잉반응을 보이거나 무관심해서도 안 되며, 자녀가 왕따 문제에 대처하는 동안에 지지를 보내주어야 한다.
왕따 행위는 주로 분노, 복수 또는 좌절감에서 시작되며 심심풀이로 왕따를 하기도 한다. 그래서 왕따 기질이 있는 자녀를 둔 부모는 자녀의 정서적 안정을 돌보고 왕따의 부정적인 결과들을 주지시켜주며 어떤 상황에서도 타인을 존중해야 한다는 의식을 고취시켜 주어야만 한다.(www.irecovery.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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