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법정 스님은 자신의 출가 본사인 송광사의 LA 분원으로 지금은 웨스턴가로 옮긴 고려사가 윌셔와 윌튼 뒤편 주택가에 있던 1990년대에 종종 남가주를 찾아와 법회를 인도하고 글을 쓰기도 해 남가주 한인사회와도 인연이 깊어 스님의 입적 소식에 한인들은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11일 분향소가 설치된 고려사에는 관계인사와 신도, 일반 조문객들의 분향 발길이 이어졌다.
고려사 측은 오는 14일(일) 11시에 열리는 일요법회를 법정 스님의 극락왕생을 비는 ‘합동 분향 법요식’으로 거행하기로 했다.
고려사 주지 범경스님은 “우리 곁을 떠난 아쉬움을 이루 표현할 수 없다”며 “모든 것은 마음 먹기에 달렸다’며 일체유심조의 진리를 말씀이 생각난다”고 추모했다. 약 40년 전 대학시절 뚝섬 봉은사에 머물던 법정스님을 봄 여름으로 찾아가 문학과 음악 이야기를 들었다는 불자 김영애씨는 “20여차례 만나 뵈었는데 당신이 가장 좋아하셨던 ‘어린왕자’처럼 늘 순진무구하시고 꾸밈 없으셨다”며 “진흙탕 같은 사바세계에서 연꽃처럼 향기롭게 사시던 스님을 여읜 것은 불교계 뿐 아니라 문학계로서도 큰 손실”이라고 안타까워했다.
<김장섭 기자>
11일 법정스님의 분향소가 설치된 고려사를 찾은 불자들이 고인의 극락왕생을 빌며 분향을 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1991년 LA 한인타운에서
1991년 한인 타운 고려사에서 열린 팔만대장경 봉안법회에서 법정 스님이 “모두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라 진리를 깨닫기 위해 용맹정진하라”는 내용의 법문을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