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지난해 각각 7월과 10월부터 적립되는 마일리지에 한해서 5년의 유효기간을 두겠다고 발표하면서 2008년을 기점으로 영구적인 마일리지와 일시적인 마일리지가 공존하게 됐다. 두 항공사는 마일리지에 유효기간을 두는 조치를 시행하는 대신 마일리지의 용처를 늘렸다. 종전에는 보너스 항공권이나 좌석 승급 신청, 호텔 숙박 등 용도가 제한적이었으나, 지금은 영화 티켓, 외식 상품권 등으로도 교환할 수 있다.
비즈니스 클래스 타면
마일당 45센트 가치
보너스 티켓은 25센트
가장 비싼 노선 선택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의 경우, 보너스 항공권에 필요한 마일리지가 거의 비슷하다. 국내선 왕복 항공권은 1만마일, 중국과 일본 왕복 항공권은 3만마일, LA-인천 노선이 포함된 미주, 유럽 왕복 항공권은 7만마일이 든다. 좌석 승급도 비슷하다.
호텔 숙박과 렌터카, 여행 상품 구입도 두 항공사가 모두 제공하고 있는 마일리지 사용처이다. 하지만 세부적인 내용을 들여다보면, 아시아나항공 회원이 훨씬 다양한 곳에 마일리지를 쓸 수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마일리지를 가장 잘 경제적으로 사용하는 법은 바로 ‘좌석 승급’이다. 아시아나항공에서 마일리지로 좌석 승급을 신청하면 1마일은 약 45센트의 가치를 지닌다. 인천-뉴욕 노선의 이코노미 클래스 항공권과 비즈니스 클래스 항공권의 가격 차이는 약 2,800달러인데, 마일리지 사용 때에는 6만마일이 필요하다. 계산하면 1마일이 45센트인 셈이다. 장거리 노선의 좌석 승급이 최상의 마일리지 사용법이다.
좌석 승급에 이은 차선의 방법은 보너스 항공권 신청이다. 1마일이 대략 25센트다. 그런데 보너스 항공권을 신청하기 전에는 고려해야 할 점이 있다. 공제 마일리지가 지역별로 묶이기 때문에, 그중에서 가장 비싼 노선을 선택하는 것이 이익이라는 사실이다.
예를 들어 중국과 일본 노선의 보너스 항공권을 신청하려면 3만마일이 있어야 하는데, 이 지역 내의 항공권 요금이 천차만별이다.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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