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아메리칸항공 여객기에서 총알 관통 자국이 발견돼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고 24일 CBS 방송이 보도했다.
CBS가 입수한 문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출발해 콜롬비아 메데인에 도착한 보잉 737 맥스 8 항공기의 오른쪽 날개 부위에서 구멍이 발견됐다.
착륙 후 지상 점검 요원들은 우측 보조날개를 완전히 관통하는 구멍이 발생했다고 보고했다.
구멍이 언제, 어디에서 발생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이는 총탄이 뚫고 지나간 자국으로 추정된다고 소식통이 CBS에 전했다.
비행기의 보조날개 한쪽에서 작은 원 모양으로 뚫린 진입점이 확인됐고, 반대쪽에서는 총알이 빠져나간 것으로 보이는 출구점이 발견됐다는 것이다.
다만, 비행 중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부상자도 없었다고 아메리칸항공 측은 밝혔다.
항공기 추적 사이트인 '플라이트레이더24'에 따르면 해당 항공기는 임시 수리를 마치고 23일 오전 마이애미로 운항한 뒤 현재는 운항을 중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메리칸항공은 "콜롬비아 메데인에서 실시한 정기 점검 중 항공기 외부에 구멍이 난 것을 발견했고, 해당 항공기는 즉시 운항에서 제외해 추가 점검 및 수리를 진행했다"며 "관련 당국과 긴밀히 협력해 이번 사건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콜롬비아 민간항공청은 "해당 사건에 대해 아무런 정보가 없었으나 현재는 조사 중"이라고 CBS에 밝혔다.
앞서 지난 2024년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에서는 갱단 간 폭력 사건으로 아메리칸항공 등 미국 항공사 여객기들이 총격을 받은 사례가 있다. 당시 미 연방항공청(FAA)은 해당 지역의 여객기 운항을 일시 중단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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