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윤석(헤이마켓, VA) 시인이 현송 김상필 선생의 수상록 ‘오늘을 사는 생명( Living Our Lives For Today)’ 한영 대역본을 펴냈다.
이 책은 1991년 초판이 발행돼 절판됐었던 것으로 이번에 서 시인이 재편집, 번역해 한영 개정판으로 냈다. 생명에 대한 경외심과 자연의 섭리, 현대 사회에서 잃어버린 생명력의 회복을 다루는 수필집 혹은 명상록 성격의 도서다. 일상 속에서 발견하는 생명의 가치와 인간 존재에 대한 김상필 선생의 깊은 성찰이 담겨 있다.
함경북도 성진 출생의 김상필 선생은 일본 동양대학을 졸업한 후 문교부 문화국장(1956), 국립도서관장(1958-1960), 세종대왕기념사업회 이사(1956-1996) 등을 역임했으며 1996년 작고했다. 서윤석 시인의 부인 김성자 씨가 그의 일곱 번째 막내딸이다.
저서는 3.1독립만세와 서대문 형무소, 해방과 6.25전쟁, 서고도 박사와 함께, 여학생의 일기-조선 어학회 사건을 배경으로, 초당 강용흘을 추도함, 삶과 죽음 그리고 사랑, 캐나다 선교사들(전편), 소녀의 노래와 어여쁜 눈동자, 종교, 캐나다 선교사들(후편) 등 총 10편의 작품이 연대기 순으로 꾸며져 있다.
서문에서 서윤석 시인은 “책을 완성하는데 2년이 걸렸다. 선생의 일생은 우리 민족의 역사를 의미한다. 선생은 굴곡진 역사 시련의 삶 속에서 아들, 가장, 교육자, 기독교인, 반공주의자로서 바른길을 선택하고 실천했다”며 “후세 사람들에게 참고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 시인은 경기 중고교와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이비인후과 두경부 외과 전문의로 활동하다 은퇴했다. 현재 워싱턴 문인회 부회장으로 활동 중이며 현대시산목상(2025)을 비롯해 2022년에 팔봉문학상(포토맥 포럼 문학상)과 배정웅 문학상, 연세대학교 미주 총동문회 선정 ‘윤동주 문학상’ 특별상(2021), 자랑스러운 서울의대인상(2008), 함춘미주공로상(2018) 등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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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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