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 한인회(회장 김한일)가 광복 80주년과 한미동맹 72주년을 기념하며, 한 해 동안 한인사회의 주요 행사들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온 한인들과 주류사회 인사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지역사회 및 각국 외교단과의 교류를 다지는 송년 갈라를 지난 13일 개최했다.<사진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 한인회>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 한인회(회장 김한일)가 광복 80주년과 한미동맹 72주년을 기념하며, 한 해 동안 한인사회의 주요 행사들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온 한인들과 주류사회 인사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지역사회 및 각국 외교단과의 교류를 다지는 송년 갈라를 지난 13일 개최했다.

김한일 회장과 임정택 총영사는 한인사회 발전에 힘쓴 인사들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왼쪽부터 김한일 회장, 최경수 실리콘밸리 한미시니어봉사회 회장, 이미전 전 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장, 이진희 전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회장, 임정택 총영사.<사진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 한인회>
이날 샌프란시스코 한인회관에서 열린 행사는 광복절 경축식을 비롯해 한 해 동안 한인회가 주최·후원·참여해 온 다양한 행사들을 함께 돌아보고, 이를 가능하게 한 커뮤니티 구성원들의 헌신과 연대에 감사를 전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차이앤 첸 샌프란시스코 시 수퍼바이저는 김한일 회장에게 샌프란시스코 시 명의의 감사장을 직접 전달했다. 왼쪽부터 차앤 첸 수퍼바이저, 김한일 회장, 임정택 총영사, 미르나 멜가 수퍼바이저.<사진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 한인회>

뉴콰이어 합창단이 아름다운 화음을 선보이고 있다.<사진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 한인회>
특히 광복 80주년을 맞아 샌프란시스코 시청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광복절 경축식 준비에 한인회가 적극 동참하며, 한인사회와 주류사회 간 교류의 폭을 넓혀온 한 해의 성과를 송년 갈라에 담아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김한일 회장은 “올 한 해 한인회가 추진한 크고 작은 행사들이 무사히, 그리고 의미 있게 진행될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한인사회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따뜻한 응원 덕분”이라며 깊은 감사를 전했다. 김 회장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샌프란시스코 시청에서 처음 열린 광복절 경축식을 비롯해 각종 문화·기념 행사는 한인 한 분 한 분의 관심과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회장은 “한인 커뮤니티의 발전은 내부의 결속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며 “한인사회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교류에 나서주신 샌프란시스코 시와 카운티 관계자들, 그리고 각국 외교단과 타 커뮤니티 리더들의 협력과 연대가 있었기에 오늘의 한인사회가 더욱 단단해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한인회는 한인사회는 물론, 주류사회와 다양한 커뮤니티를 잇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임정택 총영사도 한인사회 발전과 한미동맹 강화를 위해 헌신해 온 지역 리더들과 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앞으로도 연대와 협력을 통해 공동체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축사에는 지역 정치·사법·치안 분야를 대표하는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샌프란시스코 시 차이앤 첸, 미르나 멜가 수퍼바이저를 비롯해 강명진 샌프란시스코 한인 부장검사, 릴리언 싱·줄리 탱 전 샌프란시스코 카운티 고등법원 판사, 폴 미야모토 샌프란시스코 셰리프, 케빈 박 산타클라라 시의원이 차례로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이와 함께 중국계 미국인 유권자 교육위원회(CAVEC) 데이비드 리 캘리포니아 재향군인 교육센터 사무총장도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외교 사절단 소개 시간에는 각국 대표들이 무대에 올라 국제적 연대의 의미를 더했다. 호앙 안 투안 베트남 총영사, 테오 피터스 네덜란드 총영사, 그리고리스 타시오풀로스 그리스 총영사, 조셉 딩거 룩셈부르크 총영사, 제라르 드 그라프 유럽연합 대사, 마크 챈들러 샌프란시스코 시청 국제통상국장이 소개되며, 한인회가 지역사회는 물론 국제사회와도 폭넓게 교류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아울러 전국체전 탁구 금메달리스트 브랜든 리 등 한인 커뮤니티 리더들도 함께 소개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차이앤 첸 샌프란시스코 시 수퍼바이저가 무대에 올라, 한인사회 발전과 지역사회 공헌에 기여해 온 김한일 회장에게 샌프란시스코 시 명의의 감사장을 직접 전달했다.
공연 무대는 ‘감사의 밤’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풍성하고 수준 높게 꾸며졌다. 테 바흐 앙상블은 클래식 악기와 한국의 전통악기가 어우러진 무대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김명선의 가야금을 중심으로 바이올린 사라 리, 플루트 서진실, 첼로 구서연, 피아노 김은정이 함께 연주하며, 전통의 울림과 서양 악기의 선율이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하모니를 전달했다.
뉴콰이어는 에일린 장의 지휘 아래 캐럴과 흑인 영가 등 폭넓은 레퍼토리를 혼성 합창 특유의 풍성한 화음으로 선보였다. 여기에 로웰 고등학교 케이팝 팀인 ‘KOEX’의 에너지 넘치는 무대가 더해져 세대가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을 완성했다.
행사 후반에는 감사패 전달식이 진행됐다. 한인회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샌프란시스코 시청에서 처음 개최된 광복절 경축식 준비에 동참하는 등, 한 해 동안 한인회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후원·참여해 준 인사들에게 김한일 한인회장과 임정택 총영사 명의의 감사장을 전달했다. 감사장을 받은 인사로는 김순란 김진덕·정경식 재단 이사장, 이모나 새크라멘토 한인회장, 이미전 전 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장, 이진희 전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회장, 최경수 실리콘밸리 한미시니어봉사회 회장, 최점균 전 샌프란시스코 민주평통 회장, 고태호 전 실리콘밸리 체육회장, 김옥자, 박연숙 전 실리콘밸리 한인회장, 서청진 새크라멘토 한국학교 이사장, 안젤라 심, 엄영미, 오연수 한사모 회장, 필립 원 샌프란시스코 체육회장, 이민규 한국일보 국장, 이수지 이사 등이 포함됐다.
모든 공식 순서를 마친 뒤에는 만찬이 이어졌고, 참석자들은 교류와 화합의 시간을 나누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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