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니스 한 블루앵커 보험 전문 에이전트
연금보험, ‘어뉴이티(Annuity)’ 시장이 높은 수요를 이어가며 금융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앞서 경제적 불확실성과 고령화 등의 환경 변화 속에서 개인의 은퇴 소득 보장에 대한 관심은 한층 높아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었다. 은퇴 구조가 불안정하다는 체감이 커지면서, 안정적 현금흐름을 제공하는 어뉴이티가 자연스럽게 대안으로 떠올랐다고 해석되는데, 높은 수요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생명보험 연구기관 ‘LIMRA’의 발표에 따르면, 조사 결과 올해 3분기 미국내 어뉴이티 판매 규모는 4% 증가한 총 1,063억달러에 달했다. 이는 3분기 역대 최대치로 파악됐다. 또한 8개 분기 연속으로 1,000억 달러 이상을 기록한 상황이었다.
올해 누적(YTD) 어뉴이티 판매는 3,450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 늘어났다. 이는 같은 기간 역대 최대치로 파악됐다. 참고로 이 조사는 미국 전체 어뉴이티 시장의 약 89%를 대표하는 주요 보험사의 판매 실적을 반영했다.
브라이언 호드겐스 LIMRA 부대표 및 연구 총괄은 “2025년 어뉴이티 판매가 4,500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올해 3분기 종류별로 구분하면, 지수 연계형 어뉴이티는 206억달러로 전년 대비 20% 증가했으며, 이 상품군이 등장한 지 10년 만에 판매액이 10배 증가했다. 키스 골렘비에프스키 LIMRA 어뉴이티 리서치 부문 부대표는 “시장 변동성이 완화됐고, 주식시장은 올해 들어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주식시장과 연동되면서도 손실을 방어하는 구조의 지수 연계형 어뉴이티에 매우 유리한 환경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보험사들의 신규 상품 출시나 기존 상품 강화 추세를 볼때, 성장세는 당분간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종류별로 어뉴이티에서 여전히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유형은 고정금리형 어뉴이티였는데, 안정적인 플랜을 선호하는 이들에게 꾸준히 선택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골렘비에프스크 부대표는 “CD보다 높은 공시이율을 제공하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안전한 성장을 원하는 경우에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다른 종류도 거의 대부분 증가했다. 고정 지수형의 경우 소폭 감소하는 등 예외도 있었지만, 시장의 변동성에 따라 상품군 사이에 수요 이동이 있더라도 어뉴이티이라는 카테고리 자체에 대한 신뢰는 강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호드겐스 부대표는 “LIMRA 조사에서 소비자의 대다수는 은퇴 후 자산 고갈 위험을 걱정한다고 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우호적인 경제 환경이 어뉴이티 판매를 5년 만에 두 배로 키웠지만, 소비자들이 보장 소득의 가치를 더 잘 이해하게 되면서 경제 환경이 바뀌어도 수요는 크게 유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어뉴이티 상품의 변화도 몫 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수년새에 어뉴이티 상품 자체가 빠르게 혁신되거나 다양화되고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
또한 은퇴가 사회적으로 큰 이슈이기 때문으로도 보인다. 앞서 은퇴 전문 조사업체인 평생소득연맹(ALI) 산하 은퇴소득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한 해 동안 매일 평균 약 1만1,400명의 미국인이 65세 생일을 맞게 되며, 올해 총 418만명에 이를 전망이다. 이는 한 해 기준 사상 최고 기록이다. 노후에는 지속 가능한 소득원이 중요하다.
개인적으로도 최근 어뉴이티에 대한 한인들의 문의도 많다. 어뉴이티 시장의 성장은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수요 변화에 대한 자연스러운 결과일 수 있다. 또한 가진 자산을 어떻게, 얼마나 안정적으로 소득으로 전환할 수 있는지도 중요해진 시대다. 어뉴이티가 아니더라도 은퇴 준비 전략에 대한 질문을 진지하게 던져 보길 권한다.
문의 (213)598-0119
eunicehan@blueanchor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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