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계 불안감 달래기’
▶ 관세, H-1B 비자 의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2일 월스트릿 주요 금융사 최고경영자(CEO)들과 비공개 만찬을 가졌다.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만찬에는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 나스닥의 아데나 프리드먼,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솔로몬, 블랙록의 래리 핑크, 모건스탠리의 테드 픽 CEO 등이 초청됐다.
월가 수뇌부와의 만찬은 경제와 물가에 대한 국민 불안이 커지는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경제계 엘리트들과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려는 시도라고 외신은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작년 대선에서 감세와 광범위한 규제 완화를 공약으로 내세워 월가의 지지를 얻어냈다.
하지만 집권 이후 관세 부과로 인한 시장 불안, 제롬 파월 연준 의장에 대한 공개 비판, 숙련 이민자 비자 수수료 인상 등은 월가의 우려를 야기했다. 이날 만찬에서도 이 부문에 대한 대화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외로 이전된 산업을 미국으로 다시 되돌리고 민간 투자 유치로 반도체, 에너지, 방위산업 등 전략산업의 공급망을 안정화하는 것이 목표인 트럼프 행정부 입장에서는 월가와 관계 강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와 관련해 JP모건은 최근 향후 10년에 걸쳐 1조5,000억달러를 미국 내 공급망, 제조업, 방위, 항공우주 등에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요 기업 CEO들과의 회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9월에는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애플의 팀 쿡, 구글의 순다르 피차이 CEO 등과 백악관에서 회동하고 인공지능(AI) 산업 육성과 미국 내 기술 투자 확대를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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