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T 오스틴 간호대, 한인 유방암 연구 현장 보고
텍사스대(UT) 오스틴 간호대학 연구팀(연구책임자 임은옥 교수)은 국립보건원(NIH)의 지원을 받아 한인 여성을 위한 건강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한인 유방암 생존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가 본격화되면서 1:1 코칭과 설문 기반 중재를 수행하는 중재자들의 현장 보고가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한국어와 영어로 이중언어 코칭이 제공되고 문화적 맥락을 반영한 교육이 결합되자 연구 참여자들의 일상에도 뚜렷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보고했다.
한 중재 간호사는 “통증, 수면, 기분 등 ‘몸의 변화’를 한국어로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였다”고 했으며 다른 간호사는 “언어·문화 장벽 낮추니 통증·불안도 낮아졌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운동 기반 중재’로 참여자들과 함께 실행 계획을 세우는 것이다. 맞춤 운동, 호흡 루틴 등을 계획하고 이에 따라 걷기, 활동 시간 등의 목표를 웨어러블 기기로 기록하고 확인하면서 통증에 대한 두려움도 줄고, ‘내가 할 수 있다’는 자기 효능감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현장에서 확인된 3가지 변화는 ‘증상 자기 관리 역량 강화’, ‘정신·사회적 지지 확대’, ‘생활 습관의 작은 실천 정착’ 등이다. 운동을 통해 통증, 피로, 수면의 질이 개선됐으며 중재 간호사들과의 1:1 대화로 불안, 우울, 고립감 완화에도 도움이 됐다.
임은옥 박사 연구팀은 계속해서 연구 참여자를 모집하고 있다. 대상은 미국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유방암 진단 경험이 있는 여성(한인 포함 아시아계)으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프로그램은 1:1 코칭과 총 3회의 설문 조사 등으로 진행되며 참여자들에게는 150달러 상품권, 워어러블 기기(Fitbit)가 제공된다.
문의 (512)232-2142
cai.help@austin.utexas.edu
<
유제원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