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가 출범하고 국무총리 이하 각부 장관이 임명되었을 때, 외교부 장관으로 조태열씨가 임명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뉴욕에 사는 그의 형인 조광렬씨가 한국일보 오피니언난에 쓴 칼럼이 새삼스럽다.
몇년 지난 글이라 전체는 생각나지 않지만 ‘지인들로부터 축하… 가문의 영광 운운…’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윤석열 정부가 어떻게 출발했으며 어떤 식으로 운영되었는지 만천하에 주지된 사실, 하나하나 열거할 수 없도록 실정이며 비리들 얼마나 차고 넘치는가. ‘아무 것도 아닌 사람…’
거짓과 비리로 도배된 대통령 부인이 술에 취해 헤롱대는 대통령 대신 국정을 좌지우지하는 V0로 행세한, 정말이지 그런 정부 밑에 졸로 살고 싶지 않도록 부끄러울 지경이었다.
누구나 정부를 비판하고 평가할 수 있다. 그러나 공개 석상에서는 술취한 장삼이사처럼 진영논리로 마구잡이 삿대질해서는 안된다.
“지난 문정권에 이어 현정권의 개혁은 국민들을 위한 개혁이 아니라 자신과 그들 집단의 권력 독점을 위한 구호에 지나지 않았으며 부정과 부패로 대한민국은 지금 범죄조직이 국가를 장악한 최초의 합법적 사례로 역사에 남을 것이며 이제 대한민국 국민은 자유를 포기한 대가가 얼마나 참혹한지 배워야할 시간이다.” -조광렬-
‘국민들을 위한 개혁이 아니라…’ 정권에 주구 노릇한 방송, 검찰권력의 독점을 포기하겠다는 개혁이 저들만을 위한 개혁이란 말인가.
‘부정과 부패로 대한민국은 지금 범죄조직이…’ 검출신 윤정권이 범죄조직 검찰을 앞세워 나라를 망쳐 놓지 않았나. 윤정부 부정 부패, 속속들이 드러나는 진실을 외면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어마어마한 마약밀수 방조에 정권이 관여한 의혹, 제대로 된 수사과정을 정부가 중단시킨 그야말로 조직범죄 집단 아닌가.
언제 대한민국 국민이 자유를 포기했단 말인가. 그야말로 자유를 지키기 위해 무도한 총칼을 맨몸으로 막아내지 않았나.
윤석열 정권에 들이댈 삿대질을 엉뚱한 곳으로 향해 분풀이 하는 것 같다.
책임질 이가 내란에 가담했거나 방조한 혐의가 밝혀진다면… 조선식으로 말하면 삼족 멸이다. 왜? 누리는 광영엔 영광만 있는 것이 아니다. 책임이 수반하니까. 세상이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 도처에 진실의 눈들이 부릅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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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치완/퀸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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