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SC 음대 피아노 관리 국제공인 피아노 조율사

피아노 조율 장인으로 불리는 조성찬씨가 피아노 조율을 하고 있다.
한국과 미국서 최고의 피아노 조율 및 관리 장인으로 통하는 조성찬씨가 시애틀을 비롯해 워싱턴과 오리건주 등 서북미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했다.
아들이 살고 있는 시애틀에 1년에 두차례씩 찾아 살고 있는 조씨가 한인 교회, 한인 음악인, 한인 가정을 위한 서비스에 나선 것이다.
국제공인 피아노 조율사(Registered Piano Technician)로 25년 넘게 활동해오며 명성을 쌓아온 조씨는 1년 동안 한국과 LA는 물론 동남아지역을 돌며 피아노 조율과 관리 서비스를 하고 있는데 올해부터 시애틀도 추가했다.
그는 유명 음대인 USC 음대에서 2000년부터 17년간 전속 피아노 조율사로 활동하며 150대가 넘는 연주용 피아노를 관리한 실력자이자 한국에서 피아노 관련 교수로도 활동했다.
교수 연구실과 연습실, 콘서트홀 등 다양한 환경에서 조율, 정음, 조정 등 전반적인 관리 업무를 맡으며 ‘제대로 된 소리를 만드는 장인’으로 명성을 쌓았다.
현재도 남가주 사랑의교회, 나성남포교회 등 미국내 주요 한인교회와 서울 사랑의교회, 서울 영락교회의 피아노를 관리해주고 있다.
그의 조율은 단순히 음정을 맞추는 기술을 넘어, 오래된 피아노도 새 악기처럼 되살리는 ‘소리 복원 예술’로 평가된다. 피아니스트들로부터 “소리가 살아나고 연주가 편해졌다”는 찬사를 받는 이유다.
조씨는 “예배 음악은 악기의 상태를 점검하는 조율에서 시작된다”며 “정기적인 관리만으로도 피아노의 소리와 수명을 크게 개선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피아노는 목재 구조물이 많아 습도와 온도 변화에 민감하다. 계절에 따라 음정이 변하고 부품이 마모되므로, 그는 최소 연 2회 조율과 함께 습도 조절 장치 설치, 내부 청소, 해머 마모 점검, 정음·정조 작업을 권한다. 특히 교회 피아노의 경우 외형은 멀쩡해도 내부에 먼지, 습기, 줄 이완 등이 심각한 경우가 많아 정기 관리가 필수라고 지적한다.
조씨는 시애틀 등 서북미 지역에서 ▲정기 조율 ▲정음·정조 ▲습도 시스템 설치 ▲피아노 복원 및 보수 ▲콘서트 전 전문 조율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그는 “정기적으로 조율이 필요한 교회나 음악 기관과 장기 파트너십을 맺어 예배 음악과 연주 환경을 한층 향상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마흔에 피아노 조율을 평생 업으로 삼겠다고 결심한 그는, 아이오와에서 피아노 공학을 정식으로 공부하고 일본 야마하 피아노 기술 아카데미에서 연수받으며 기술을 연마했다. 이후 애스펀 음악 페스티벌과 스타인웨이 연수과정 등 국제 무대에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그의 손끝에서 완성된 소리는 단순한 음이 아닌 연주자의 감정과 예배의 마음을 담아낸다.
조씨는 “피아노 조율은 연주만큼이나, 아니 그보다 앞서 필요한 준비 과정”이라며 “좋은 소리를 위해서는 좋은 관리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조씨와 연락하려면 전세계를 다니는 카카오톡 아이디 tunepiano, tunepiano1로 친구 등록을 한 뒤 연락을 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현재 시애틀에 있는 만큼 전화(323-772-4368)로 연락해도 된다. <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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