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8월 중순이 지나고 나서 아이들은 학교에 돌아간다. 그런데 올해는 좀 빨리 움직이는 것 같다. 방학이 이제 10일 정도 밖에 남지 않았다. 나만 그렇게 느끼는 건지 모르겠다. 이젠 더 이상 우리 집에는 고등학생이 없어져서일까?
보통 여름방학이 시작되면서 부동산도 방학에 들어간다. 그런데 올해는 부동산 시장이 방학하는 시점이 좀 늦어졌었다. 보통 6월말부터는 한가해지고 7월과 8월에는 휴가철인데, 올해는 독립기념일까지는 무척 바빴다. 그리고 관세영향이 실질적으로 우리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7월 중순부터 갑자기 마켓이 방학에 들어갔다.
그런데 들리는 소식에 의하면 올해 부동산 시장의 여름 방학이 예전의 2개월에서 올해는 좀 짧아질 것 같다. 현재 전문가들의 예상에 의하면 90% 이상의 확률로 9월에는 이자가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올해 말까지 최소 2번에서 3번은 이자가 더 내려간다고 한다.
이자와 부동산 마켓은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자가 올라가면 부동산 시장은 얼어붙게 되어 있고 이자가 떨어지면 부동산 시장을 불타오른다. 그리고 9월에 이자가 내려갈 것이라는 소식은 조만간 부동산 시장이 다시 불타오를 것이라는 얘기와 마찬가지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살고 있는 워싱턴 지역의 부동산 시장은 어떻게 돌아갈까? 일단 서부지역과 뉴욕지역의 부동산은 지난달부터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살고 있는 워싱턴 지역은 집마다 좀 차이가 있지만 495 벨트웨이 가까운 지역은 여전히 가격이 조금씩이나마 상승중이고 30분 이상 떨어진 지역은 살짝 휴식기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다행히도 서부지역이나 뉴욕, 뉴저지 지역에서 보이는 부동산 시장의 가격 하락은 보이지 않고 있다.
그런데 일단 이자가 떨어진다는 것은 아주 좋은 소식이다. 이자가 떨어지는 것만 기다리고 있는 바이어들이 아직도 상당히 많다. 이런 바이어들이 집 구입을 미루다보니 렌트 시장이 엄청난 호황을 이뤘다. 렌트 가격도 덩달아 수직 상승을 했다. 하지만 다음 달에 이자가 떨어지게 되면 이렇게 렌트를 하던 바이어들이 이제는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할 것이다.
하지만 한꺼번에 몰리지는 않을 듯하다. 이자가 순차적으로 올해 말까지 3번 정도 떨어진다고 하기 때문에 바이어들의 입장에서는 굳이 서두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여기서도 한 가지 명심해야 할 부분이 있다. 이자가 떨어지는 것보다는 집 가격 상승이 더 가파를 수도 있다는 것이다. 지역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최근 가격이 내려간 지역인 경우에는 그만큼 시장 상황에 민감하기 때문에 시장 상황이 조금이라도 안 좋아지면 가격이 떨어지고 반대로 시장 상황이 좋아지면 급격한 상승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이제 부동산 시장이 다시 깨어날 때까지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이다. 남들도 다 같이 바삐 움직일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조금이라도 일찍 움직인다면 남들보다는 조금이라도 더 좋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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