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적 방법이나 사상적 이해 등 우리가 살아오면서 참으로 천재적, 독창적 사상이나 혁신적 기술적 방식도 처음 고안해 낸 창시자들의 뜻과 방식이 제대로 전수되어지지 않고 미숙하게, 아니면 엉뚱한 방향이나 방법으로 잘못 이해되고 시행되어 큰 혼란을 야기시킴으로써 그분들의 이름과 사상과 방법을 세상 사람들에게 잘못 인식시키게 됨을 종종 보게 되어 유감이다.
그뿐이랴, 참혹한 결과가 도래될 수도 있음이랴! 꽤 오래전 척추 근처에 약물주사로 조직을 파괴시켜 신경 주위를 말끔히 정리해줌으로써 외과적 수술 없이 다리의 신경통을 해소해 주는 시법이 한동안 유행한 적이 있었다. 그 시술 방법을 전수받은 의사들이 미숙하게 시술하여 개선은 커녕 상황을 악화시키는 사례가 빈발하니 자연적으로 그 시술을 기피하여 종국엔 그 자체가 폐기되는 경우가 있었다.
기술적 방법의 잘못으로 한 개개인에게 불이익 내지 되돌이킬 수 없는 상태로 악화를 초래하는 경우가 있나하면, 전 세계 인류를 향한 위대한 사상가. 철학자들의 아주 특출한 영감들이 주로 사상이나 정책의 집행자들인 정치가들의 잘못된 시행, 아전인수식의 의도적이건 몰이해 등으로 엉뚱한 결과가 도출되어 수많은 인간들과 국가들이 씻을 수 없는 피해와 낙후로 인해 빈곤과 전쟁, 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허덕이는 사례들이 역사에서 보여주고 있음을 우리들은 목격하고 있다.
아담 스미스(Adam Smith: 1723-1790 Scotland의 경제학자, 철학자)의 국부론(國富論)은 자본주의가, 칼 마르크스(Karl Marx: 1818-1883 독일의 철학자)의 자본론(資本論)은 공산주의가 오해를 하여 그 본래의 진의(眞意)가 전달되지 못해 세상이 참으로 어처구니없게 된 사례가 아니고 무엇일까!
스미스나 마르크스는 한결같이 빈부(貧富)의 격차와 비참한 노동자들의 빈곤의 세습을 어떻게 하면 줄이던가, 아예 차단할 수 있는가를 끊임없이 고뇌하며 그 해결방안을 찾으려 일생을 노력하여 그 역작(力作)들인 국부론과 자본론을 펴낸 것이 아니였던가.
그 둘의 유토피아(Utopia)적 꿈은 1% 극소수의 특권층, 권력자, 부유층이 아니라 99%의, 세상 모두의 사람들이 공평되고 평화롭게 잘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려는 것이 아니였던가 한다.
Egoism(이기주의), Individualism(개인주의)으로 치닫고 만연된 소위 선진국이라는 강대국들, 현대사회에서 그나마 극소수이나 Altruism(이타주의 利他主義)을 추구하려고 노력하는 일단의 “빛과 소금”역의 집단(성직자, 자원 봉사자 등등)이 있어 마음 든든하며 그분들의 등대, 등불 역할에 한없는 존경과 찬사를 드리는 바이다. 강자들의 식을 줄 모르는 끝없는 탐욕이 그 원인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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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길 전 워싱턴서울대동창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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