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주위에는 참 적이 많다. 그 무대가 미국 내에서 뿐만 아니라 전 세계로 나간다는 게 일반인과는 다른 점이다. 미국을 다시 미국답게 만들기 위한 한 방법으로 관세 정책을 밀어붙이면서 여러 가지 부작용도 많이 생기지만 결국 미국의 경제를 살릴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
부동산 시장은 이자율에 아주 민감하다. 그런데 이자가 좀처럼 내려갈 기미가 보이질 않는다. 곧 내려갈 것 같던 이자율이 봄이 지나고 초복이 지났는데도 아직 별다른 소식이 없다. 오히려 여러 가지 경제 지표가 제대로 나오는데도 불구하고 관세정책을 핑계 삼아 연준에서는 이자율을 조정하기를 꺼려하고 있다. 아마도 트럼프 대통령 눈에는 파월 의장이 가장 최대의 적으로 보이지 않을까 한다.
떨어질 이자율을 기다리던 바이어들이 이제 서서히 포기하고 집을 구입하기 위해서 쇼핑을 시작한다. 독립 기념일을 전후로 잠깐 주춤했던 바이어들이 다시 움직이고 있는 게 보인다. 그리고 어쩌면 다음 달에 이자가 내려갈 것이란 기대감이 있었으니 현재로서는 그것마저 불투명해지고 있다.
그런데 이런 상황 속에서도 집 가격은 아직 상승세를 지켜 나가고 있다. 뉴욕이나 LA지역의 부동산 시장은 가격이 조금씩 떨어지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가 살고 있는 워싱턴 지역은 아주 튼튼히 잘 버티고 있다. 그러다가 만약 이자가 조금이라도 조정이 된다면?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더 크게 부동산 시장은 뜀뛰기를 시작할 것이다. 아마도 최근에 보기 힘든 아주 활발한 부동산 시장이 기대가 된다.
그렇다면 아직도 집을 구입을 미루고 있는 바이어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 여기서 다른 설명을 더 해야 할까? 올해 들어서 집 가격이 10% 정도 올랐다고 하면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은 10% 이상 집 가격이 상승할 것이 너무나 당연하다.
이자가 떨어지기만을 기다리다가 집 가격은 계속 올라가는 것을 쳐다만 보고 있자니 속이 탄다. 작년에도 그랬고 올해도 마찬가지이다. 이자가 곧 떨어질 것 같아 기다리다가 좋은 시장 다 놓치고 마는 것이다. 이자가 1% 떨어지는 것보다는 집 가격이 10% 저렴할 때 구입하는 것이 더 현명하다는 것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워싱턴 지역은 아주 특수한 지역이다. 정권이 바뀌고 IT 회사들이 몰려들면서 이 지역으로의 인구 유입은 계속 되고 있다. 더군다나 코로나 기간 동안 외곽으로 나갔던 사람들이 다시 회사로 출근을 해야 하면서 다시 몰려들고 있다. 하지만 아직 워싱턴 DC의 작은 콘도로 들어가는 것은 꺼려하고 있다. 하지만 한동안 비어있던 워싱턴 DC의 아파트들과 콘도들도 이제 하나씩 주인을 찾아가고 있다. 바닥을 찍었던 DC 콘도들도 이제 다시 반등의 물결에 상승을 시작하고 있는 것이다.
항상 그렇듯이 어떠한 시장이라도 잘 팔리는 지역이 있고 그렇지 않은 지역이 있다. 그런데 우리가 살고 있는 워싱턴 지역은 이런 시장 상황에 항상 예외를 거듭하고 있다. 세계의 중심 미국에서 그 중에서도 수도인 워싱턴 DC가 지금까지 평가절하를 면치 못하다가 이제 서야 조금씩 인정을 받고 있는 분위기가 아닐까 한다.
문의 (410)417-7080, (703)899-8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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