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협 50주년 특별전, 아메리칸대 미술관서 개막
▶ 김홍자·김진철·유미 호건·수미타 김 등 31인전

지난 14일 아메리칸 대학 미술관에서 열린 특별전 개막식에서 전람객들이 붐비는 가운데 김현정 작가(오른쪽)가 유수자 화백과 함께 자신의 전시작 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워싱턴 한미미술가협회(회장 김홍자) 창립 50주년을 기념한 특별전 ‘나르샤(Soaring)-새로운 50년을 향해’가 지난 14일 DC 소재 아메리칸 대학교 뮤지엄 캣첸 미술관에서 성황리에 개막됐다.
전시회는 미협 회원 31명의 근작 38점으로 꾸며졌다.
개막 리셉션에는 스미소니언 뮤지엄 아시안 아트를 담당하는 폴 마이클 테일러 박사와 래리 호건 전 메릴랜드 주지사 등 100여명이 참석해 전시장을 둘러보며 미협 창립 50주년을 축하했다.
이날 김홍자 회장은 건강상의 문제로, 큐레이팅을 맡은 이정실 박사는 한국방문 중이라 참석하지 못했다.
김진철 부회장은 “이번 프로젝트의 카달로그 디자인을 하면서 회원들의 독특한 작품세계를 자세히 알게 되었고, 그 작품들이 개개인의 심도있는 삶과 얼마나 연관성이 있는가를 새삼 깨닫게 됐다”며 “뿌리를 잃지 않되 각자의 예술의 경계를 확장하며 새로운 50년을 향해 날아오르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홍자 교수는 금속 조형작품 ‘무지개 풍경 VII’, 김진철 교수는 오일 페인팅 ‘랑데뷰’, 수미타 김 교수는 추상화 ‘붉은 안개 속에서 나오다’, 유미 호건 여사는 추상 근작 아크릴 ‘자연의 하모니’를 전시했다. 김현정 씨는 실크에 인물사진과 청동, 송진을 이용해 삼국시대 왕관을 모티브로 한 색동 설치작품 ‘블라인드 인 아트-사람은 보석이다’를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차진호 씨는 노란색의 알루미늄 조각 ‘펼침(Unfurling)’, 정선희 씨는 오일 페인팅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 10’을 출품했다.
전시회는 8월10일까지 계속되며 내달 12일(토) 오후 2시-4시 두번째 리셉션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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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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