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D도 대선 재외투표 시작 24일까지 3일간 투표소 운영

메릴랜드한인회관에 마련된 재외투표소에서 유권자 이형구 씨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메릴랜드에서도 대한민국 제21대 대통령선거 재외투표가 22일 시작됐다. 투표소는 24일(토)까지 3일간 오전 8시~오후 5시 운영한다.
첫날인 22일 오전 8시 재외투표소가 문을 열기 30분 전부터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유권자들이 대기했다. 이날 우중의 궂은 날씨 가운데 투표소는 비교적 한산한 모습이었지만, 메릴랜드를 비롯해 워싱턴 DC에서까지 온 유권자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졌다. 사전에 등록하고 투표소를 찾은 유권자들은 이번 대선을 통해 나라가 안정되기를 희망했다.
20년 전 미국으로 이주해 현재 프레드릭에 거주하는 이형구 씨는 “미국에서 4번째로 선거에 참여하는 것”이라며 “미국에 살지만 대한민국 국민으로 당연히 투표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은 전 대한민국광복회 워싱턴지회장은 “이중국적자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러 왔다”며 “투표는 국민으로서의 권리이자 의무이고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존스 합킨스 병원에 근무하는 김두일 씨는 “이번 대선을 통해 더 나은, 올바른 대한민국으로 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엘리콧 시티의 김미희 씨는 “탄핵으로 어수선한 상황이지만 앞으로 대한민국이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투표했다”고 밝혔다.
재외선거인명부나 국외부재자신고인명부에 등재된 유권자는 재외선거 기간 동안 가까운 투표소를 찾아 투표할 수 있다. 방문 시 한국 여권,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등 한국 관공서가 발행한 유효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재외선거인은 영주권 카드나 비자 원본을 투표소에 제시해야 투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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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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