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 테슬라 “3% 이상 지분 보유 주주만 소송 가능”…정관 변경
- 윤석열, 국민의힘 탈당… “백의종군할 것, 김문수에 힘 모아달라”
- 인지력 논란 불붙인 바이든 특검녹음 공개…말더듬고, 뚝 끊기고
- 기후온난화로 대서양 해류순환 약화하면서 북동부 홍수 급증
- 중부 내륙 미주리서 토네이도로 최소 4명 사망
- 이미경 CJ부회장, USC대학 졸업식 연설… “겸손·자비심 가져야”
close
- “오픈AI, 아랍에미리트 세계 최대 규모 데이터센터 건설 지원”
- ‘정부적자 문제’ 무디스, 美신용등급 강등…월가 “국채 매도 리스크”
- 무디스, 美 신용등급 최고등급서 한 단계 강등… “정부부채 증가”
- 뉴욕증시, 소비심리 꺾여도 주가는 간다…동반 강세 마감
- 중앙은행 연준 수년에 걸쳐 인력 10% 감축하기로
- 미국 소비자심리지수 5개월째 하락…1년 후 인플레 기대 7%대로
close
- 피츠버그 배지환, 1주 만에 마이너리그 강등
- 손흥민, 36일 만에 선발 출전…토트넘은 또 져 리그 21패째
- 손흥민에 ‘임신 협박’ 남녀 일당 오늘 구속심사
- 이정후 2경기 연속 대포… 김혜성 데뷔 홈런… 배지환 첫 안타
- FA컵 결승 앞둔 맨시티 홀란 “부상이 변명 안 돼…꼭 우승한다”
- [전익환 프로의 골프교실] 스윙 리듬
close
- 슬기로운시니어생활 24회
- 덕수궁에 ‘황실 공예품’, 창경궁에 ‘패물함’ 전시
- 슬기로운시니어생활 23회
- “친환경 옷도 아름다워요” 편견 벗긴 ‘패션’
- 슬기로운시니어생활 22회
- 슬기로운시니어생활 21회
close
- 대학 선택 전 캠퍼스 투어… 반드시 들러야 할 곳
- 여름방학, ‘책 읽기’로 SAT·ACT시험 준비
- 경쟁력 있는 GPA는 몇 점일까?
- 현실적인 지원 대학 리스트 만들기
- 10대들 ‘알바’ 보다 ‘창업’… ‘수익 창출·입시 준비’ 1석2조
- 공화당, 학자금 대출 대수술… 저소득층 학비 부담 가중
close
- 노화인 줄 알았는데 남성 갱년기? 심혈관계질환 위험
- 파킨슨병,‘10초 서 있기’만으로 진단한다
- “똥 얘길 왜 꺼내” 부끄럽다고 숨기다간… 병 키울수도
- [진료실 밖 건강상식] 소아 천식 앓는 우리 아이, 천식약 먹으면 키 안 크나요?
- 우유, 마음껏 마셔볼까?…유제품과 유방암의 ‘숨겨진 진실’
- 유방암 치료하면 안심? 체중변화, 또다른 병 부른다
close
- 시간을 거슬러 동화 속을, 음표 위를 여행하다
- [주말 뭐 볼까 OTT] 백악관서 살인 사건, 직원들이 용의자? … 추리와 유머의 조화
- 부모 사망에 소녀의 상실 등… “정치·사회적 메시지 담고 가족 탐구”
- [새 영화] ‘스릴과 재미 더해 신나게 즐길 수 있는 액션 팬들을 위한 영화’
- 로맨틱한 삼각관계 그리며 부르좌들의 경박한 삶 파헤쳐
- 지구 최대 야외 박물관… “세계사의 명장면이 여기에”
close
- “교체하니 바로 팔려”… 집 팔 때 조명 중요성 무시 못해
- 옆 유닛 담배 냄새로 고통받는다면… 슬기로운 대처 요령
- 세금 피할수는 없어도 줄일수는 있다
- 오렌지카운티의 웨어하우스
- 트럼프 주택 공약 언제 시행되나?… 취임 100일 지지부진
- 반가운 세금 환급, 집에 투자해 볼까?… 10가지 활용법
close
- ‘말년 병장’ 뷔·’여사친’ 아이유, 84만원 결제는 누가?..양측은 ‘입장 없음’
- ‘46세’ 채연, 경로우대 받았다..키오스크 이용에 혼란 “진심 몰라”
- ‘43억 공금 횡령’ 여파..황정음 ‘솔로라서’ 최종회서 결국 편집
- ‘하이브 차세대 J-팝 보이그룹’ 아오엔(aoen), 오디션 시그널송 음원 선공개
- ‘이승기가 손절’ 장인 일당, 주가조작→200억 챙겼다..결국 구속 기소
- ‘불법 도박장 개설’ 한소희 母, 항소심도 집행유예 선고
close
[삶과 생각] “참나무에 달린 노란 손수건”
교도소에서 4년 만에 풀려나 집으로 돌아가는 한 남자의 감동스러운 스토리를 소개한다. 어느 날 뉴욕에서 플로리다 해변으로 가는 버스 안에는 세 쌍의 젊은이들과 덥수룩한 수염이 달린 돌부처처럼 무거운 침묵 속에 홀로 앉아있는 중년 남자 한사람이 있다.
차 안의 사람들은 그에게 궁금증이 생기기 시작해 말을 붙여 보았으나 묵묵부답, 옆에 여자 분이 포도주 한잔을 권하며 친절을 베풀었다, 얼마 후 그 남자는 여자의 집요한 관심에 항복했다는 듯 입을 열기 시작했다. “교도소에 있는 동안 아내에게 편지를 보냈소.
나는 부끄러운 죄를 짓고 오랜 시간 집에 돌아갈 수 없으니 만약 나를 기다릴 수 없다고 생각되거나 혼자 사는 것이 고생된다고 생각되거든 나를 잊어 달라고 했소! 그 뒤로 아내는 편지하지 않았소! 3년 반 동안이나 석방을 앞두고 아내에게 다시 편지를 썼소.
우리 살던 마을 어귀에 커다란 참나무 한 그루가 있소. 나는 편지에서 만약 나를 용서하고 받아들일 생각이 있다면 그 참나무에 노란 손수건을 달아달라고 했소. 만일 아내가 재혼을 했거나 나를 받아들일 생각이 없다면 손수건을 달아 놓지 마오.
그러면 나는 버스를 타고 떠나가겠다고”. 그의 얼굴이 굳어져 있었던 것은 거의 4년이나 소식이 끊긴 아내가 자신을 받아줄 것인가! 라는 불안감 때문이었다. 이야기를 듣던 다른 일행도 잠시 후 전개될 광경에 대해 궁금해하며 가슴을 조이게 되었다.
그 남자는 흥분한 표정을 보이거나 창밖을 내다보거나 하지 않았지만, 그의 굳은 얼굴엔 깊은 긴장감을 느낄 수 있었다. 마치 그에게 곧 눈앞에 나타날 실망의 순간을 대비하며 마음속으로 각오를 단단히 하는 것처럼 보였다. 마을과의 거리는 점점 가까워졌다.
20마일,15마일,10마일 물을 끼얹는 듯 버스 안에는 정적이 감돌았다. 버스의 엔진소리만이 꿈결에서처럼 아스라하게 일정한 리듬으로 고막을 두드리고 있었다.
승객 모두가 창가로 몰려가 숨을 죽이고 기다렸다.
드디어 버스가 마을을 향해 산모퉁이를 돌았다. 바로 그때 와! 젊은이들의 함성이 터져 나왔다. 버스 승객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소리쳤고 눈물을 흘리며 서로를 얼싸 안았다.
참나무는 온통 노란 손수건으로 뒤덮여 있었다, 20개, 30개 수많은 노란 손수건이 물결치고 있었다. 혹시라도 남편이 손수건을 보지 못하고 그냥 지나칠까 봐 아내는 아이들과 함께 참나무에 온통 노란 손수건으로 장식해 놓은 것이었다.
여전히 침묵을 지키는 것은 오로지 그 남자 한 사람뿐. 그는 넋을 잃은 사람처럼 자리에 멍하니 앉아 차창 밖의 참나무를 바라보고 있었다. 이윽고 그 남자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 나이든 전과자는 승객들의 뜨거운 환호와 박수를 받으며 버스 앞문을 향해 천천히 나아갔다.
<임형빈/한미충효회회장>
차 안의 사람들은 그에게 궁금증이 생기기 시작해 말을 붙여 보았으나 묵묵부답, 옆에 여자 분이 포도주 한잔을 권하며 친절을 베풀었다, 얼마 후 그 남자는 여자의 집요한 관심에 항복했다는 듯 입을 열기 시작했다. “교도소에 있는 동안 아내에게 편지를 보냈소.
나는 부끄러운 죄를 짓고 오랜 시간 집에 돌아갈 수 없으니 만약 나를 기다릴 수 없다고 생각되거나 혼자 사는 것이 고생된다고 생각되거든 나를 잊어 달라고 했소! 그 뒤로 아내는 편지하지 않았소! 3년 반 동안이나 석방을 앞두고 아내에게 다시 편지를 썼소.
우리 살던 마을 어귀에 커다란 참나무 한 그루가 있소. 나는 편지에서 만약 나를 용서하고 받아들일 생각이 있다면 그 참나무에 노란 손수건을 달아달라고 했소. 만일 아내가 재혼을 했거나 나를 받아들일 생각이 없다면 손수건을 달아 놓지 마오.
그러면 나는 버스를 타고 떠나가겠다고”. 그의 얼굴이 굳어져 있었던 것은 거의 4년이나 소식이 끊긴 아내가 자신을 받아줄 것인가! 라는 불안감 때문이었다. 이야기를 듣던 다른 일행도 잠시 후 전개될 광경에 대해 궁금해하며 가슴을 조이게 되었다.
그 남자는 흥분한 표정을 보이거나 창밖을 내다보거나 하지 않았지만, 그의 굳은 얼굴엔 깊은 긴장감을 느낄 수 있었다. 마치 그에게 곧 눈앞에 나타날 실망의 순간을 대비하며 마음속으로 각오를 단단히 하는 것처럼 보였다. 마을과의 거리는 점점 가까워졌다.
20마일,15마일,10마일 물을 끼얹는 듯 버스 안에는 정적이 감돌았다. 버스의 엔진소리만이 꿈결에서처럼 아스라하게 일정한 리듬으로 고막을 두드리고 있었다.
승객 모두가 창가로 몰려가 숨을 죽이고 기다렸다.
드디어 버스가 마을을 향해 산모퉁이를 돌았다. 바로 그때 와! 젊은이들의 함성이 터져 나왔다. 버스 승객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소리쳤고 눈물을 흘리며 서로를 얼싸 안았다.
참나무는 온통 노란 손수건으로 뒤덮여 있었다, 20개, 30개 수많은 노란 손수건이 물결치고 있었다. 혹시라도 남편이 손수건을 보지 못하고 그냥 지나칠까 봐 아내는 아이들과 함께 참나무에 온통 노란 손수건으로 장식해 놓은 것이었다.
여전히 침묵을 지키는 것은 오로지 그 남자 한 사람뿐. 그는 넋을 잃은 사람처럼 자리에 멍하니 앉아 차창 밖의 참나무를 바라보고 있었다. 이윽고 그 남자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 나이든 전과자는 승객들의 뜨거운 환호와 박수를 받으며 버스 앞문을 향해 천천히 나아갔다.
<임형빈/한미충효회회장>
로컬뉴스
more
‘발달 장애 청소년 미술 전시회 성황’
발달 장애 청소년과 비 장애 청소년의 1대1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비 영리 단체 ‘유니먼트’(대표 김 민디)는 지난 3일 부에나팍 더…
![[화제] 강현애씨 ‘올해의 박물관 작가’ 선정](http://mimg.koreatimes.com/200/120/article/2025/05/15/20250515204208685.jpg "[화제] 강현애씨 ‘올해의 박물관 작가’ 선정")
[화제] 강현애씨 ‘올해의 박물관 작가’ 선정
유럽, 미국, 아시아 등 전 세계적으로 단색화 작가로 알려져 있는 강현애 작가가 16일(금)부터 8월 17일까지 애나하임 뮤지오 박물관(241…
남가주 리버사이드 한국학교 졸업식 및 종업식
남가주 리버사이드 한국학교(교장 한보화)는 지난 10일 리버사이드 침례교회 1층 카페테리아에서 2024-25학년도 제 41회 졸업식 및 종업식…
[커뮤니티 게시판] 한미가정상담소 컴퓨터 스마트폰…
한미가정상담소 컴퓨터 스마트폰 수강생 모집한미가정상담소(이사장 수잔 최)는 스마트폰을 포함한 컴퓨터 초급 및 중급과정을 모집한다.중급반은 매주…
“발달장애인 삶의 질 향상에 헌신”
남가주 한인 커뮤니티에서 가장 오래된 발달 장애인을 돕는 비 영리 기관인 한미특수교육센터가 미 주류 사회로 부터도 인정을 받았다.오렌지카운티 …
사람·사람들
more
한국일보 안내광고
- 렌트/리스/하숙
- 구인구직
- 중고차
- 전문업체
- 1
‘82세’ 바이든 퇴임 4개월만에 전립선암 … - 2
백악관 앞 메운 하얀 도복 물결… “태권도로… - 3
“팜스프링스 난임 클리닉 폭발은 테러”… ‘… - 4
갈보리 사랑교회 ‘미라클 골프대회’ - 5
탈당한 尹, 두번째 포토라인… ‘내란에 직권… - 6
70대 이상 절반 ‘중증 난청’…낙상 경험률… - 7
전현무, 눈 밑 지방 재배치 수술 고백.. … - 8
멕시코 해군훈련함, 뉴욕 브루클린브리지 충돌… - 9
“친중·돈풀기 괴짜경제” 협공… “극단적 왜… - 10
고현정, 휘청휘청할 만도..부러질 듯… 1
- 11
겉돈 대선주자 첫 TV토론…진지한 정책경쟁 … - 12
86이 뭐길래… ‘대통령 암살선동’ 논란에 … - 13
‘54세’ 심현섭, 103번째 소개팅녀와 결… - 14
‘정치검찰’ 비판하더니…트럼프, 공직자 기소… - 15
젤렌스키, 밴스 부통령·레오 14세 교황과 … - 16
전기차 올인했던 GM, 이젠 캘리포니아 친환… - 17
엔비디아, 빅테크 의존도 줄인다…정부·기업 … - 18
한미통상협상에 이재명 “서두르지 말아야” 김… - 19
이강인, 시즌 리그1 최종전 결장…PSG는 … - 20
‘연봉 1억 6400만 파운드 대실패… 1
- 21
‘코트와 작별’ 김연경 “선수 아쉬움 없어…… - 22
“3년만 완전체”.. ‘버닝썬’ 승리·’마약… - 23
제267대 교황 레오 14세, ‘화합과 단결… - 24
파리 올림픽 銅 콤비 임종훈-신유빈, 세계선… - 25
베선트 재무장관 “선의로 협상 않는 나라엔 … - 26
“세상에 사람 늘면 안돼”…팜스프링스, 난임… - 27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진화 막바지…야간 중장비… - 28
트럼프 19일 푸틴·젤렌스키 연쇄통화, 휴전… - 29
김문수, 尹탈당에 이재명 추격전 총력…지지층… - 30
팜스프링스, 난임클리닉 테러 ‘反출생주의’ …
오늘의 1면
오피니언
장상훈 국립민속박물관장 [로터리] 미래 세계시민 키우는 박물관
- 이희숙 시인ㆍ수필가
[금요단상] 하나의 밀알이 되어
- 심상용 / 서울대미술관장
[미술 다시보기] 걸작의 정의
고광본 / 서울경제 논설위원골드카드
- 윤여춘 전 시애틀지사 고문
‘외로움’도 병인 양 하여…
- 수잔 최 한미가정상담소 이사장 가정법 전문 변호사
[수잔 최 변호사의 LIFE &] 나 답게 살아가는 아름다운 여정
1/3
지사별 뉴스
뉴욕-뉴저지 열차 42년 만에 멈췄다
뉴욕과 뉴저지를 잇는 열차가 결국 멈춰 섰다. 뉴저지트랜짓 열차 기관사 노조가 16일 0시를 기해 전면 파업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기관사 노조…
뉴왁공항 이용객 대상 홍역 가능성 경고
재외 대선투표 4일 앞으로…
제21대 대통령선거 재외선거가 나흘 앞으로 다가왔다.재외투표는 오는 20일(화)부터 25일(일)까지 6일간 실시되며 투표소는 워싱턴한인커뮤니티…
워싱턴 지역 노숙자 1만명 육박
트럼프 “푸틴과 19일 통화할것…의제는 전쟁종식과 무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9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갖고 우크라이나전쟁 종식과 무역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권·영주권 등 신분증 지참해야”
 | ||
|
- 로그인
- 회원가입
Koreatimes.com 서비스는 Ktown1st.com과 통합계정입니다. 계정이 없으신 분은 회원가입을 해 주세요.
.png)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