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와 칼 등 무기를 이용한 교내 폭력이 심각해지면서 버지니아 등 미 전국의 학교들이 교내 불법 무기 반입을 적발하기 위해 금속 탐지기 설치에 속속 나서고 있는 가운데 실제로 금속탐지기 설치가 놀라운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9일자 지역 언론매체인 WTOP에 따르면 버지니아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 교육청은 지난해 개학 첫날 학생들이 무기나 전자담배를 학교로 반입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모든 중고등학교에 금속탐지기를 설치, 운영한 결과 적발된 학생이 단 한명도 없었고 그 후에도 불법무기 및 전자담배 반입이 크게 주는 등 효과가 뛰어났다. <본보 9월 3일자 보도>
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처음 금속탐지기를 운용한 결과 불법 무기 반입은 72%나 감소했고 전자 담배도 22%나 줄었다”고 말했다.
카운티 교육청은 지난해 5월 1,070만 달러를 들여 향후 4년간 금속탐지기를 시범 사용할 계획이었으나 실제로 좋은 효과를 거두자 앞으로 폭력 사태가 잦은 라이벌 학교 간 농구 및 풋볼 게임 등 일부 스포츠 행사로까지 활용을 확대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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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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