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소영 임상심리학 박사의 강철 멘탈 클래스
몇년 전에 미국 경제 심리학지에 여성이 가장 행복할 수 있는 하루 스케쥴에 관한 연구자료가 발표됐습니다.
이번 연구는 내조에 치중했던 전통적인 여성상에서 벗어나 많은 임무가 주어진 현대 여성들이 과연 어떻게 살아갈 때 가장 정신적인 웰빙을 느끼고 행복감을 느끼는지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만들어진 연구였다고 합니다.
이 연구 결과,여성들은 직장에 출근하는 시간이 짧고 일하는 시간이 짧을수록 행복하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뿐만 아니라 여성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이나 친구와 시간을 많이 보낼수록 가장 행복해 한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또한 이 연구를 통해 알게 된 사실은 일반적으로 사람은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한다 하더라도 그 시간이 너무 많아지게 되면 감사한 마음을 잃어버린다는 것이었습니다.
즉 자신이 좋아하고 원하는 액티비티를 하더라도 너무 잦거나 시간의 양이 많아지게 되면 그 가치를 잃어버리고 감사할 줄 모르는 심리 상태를 갖게 된다는 것이죠. 결과적으로 행복한 마음도 줄어 들게 된다는것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이 연구에서 밝혀 낸 사실을 토대로 만들어진,여성들이 행복감을 가장 크게 느끼는 시간을 양으로 측정했을 때 어떤 시간표가나오는지 잠시 보실까요?
• 남편과의 친밀감을 나누는 시간: 106분
• 친구와 수다 떠는 시간 : 82 분
• 릴렉스하며 쉬는 시간 : 78 분
• 기도하는 시간 (또는 명상) : 73 분
• 식사 : 75 분
• 운동 : 68 분
• 텔레비전 시청 시간 : 68 분
• 쇼핑 : 56 분
• 요리 시간 : 50 분
• 누군가와 전화하는 통화 시간 : 57 분
• 컴퓨터 또는 인터넷 시간 : 48 분
• 집안일 하는 시간 : 47 분
• 낮잠 시간 : 46 분
• 자녀 돌보는 시간 : 46 분
• 일하는 시간 : 36 분
• 직장에 나가는 운전 시간 : 33 분
정말 현실적이지 않은 시간표입니다. 이 시간표를 보면서 화가 치밀어 오르기도 합니다,‘어떻게 이렇게 살수 있는가?’ 라는 피곤한 내 삶에 대한 자괴감과 ‘도대체 누가 이렇게 사는가?’ 에 대한 부러움과 허무함도 느껴집니다. 사실 이 시간표는 누군가 가 그렇게 살고 있다는 것이 아니고 또 이렇게 살 수 있다는 것을 소개한 것은 아닙니다.
그저 <워라밸> 즉 일과 삶의 균형을 외치는 요즘 시대에, 이 시간표를 자신의 웰빙을 위한 지표로 제시한 것이죠. 즉 이 시간표를 기준으로 측정했을 때 자신의 하루의 스케쥴 중 에서 어떠한 부분이 발란스를 잃어버리고 있는지 점검을 해 볼 수 있는 용도로 소개 된 것 입니다.
기준이 있어야 변화를 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항해를 할 때 등대가 있어야 그 곳을 향해 배를 저어 나아가듯, 우리 인생에 하나의 기준점을 제시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러한 연구를 통해 밝혀진 액티비티 시간의 양을 통해 나 자신의 삶을 분석해 보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시간이 너무 짧지는 않은지, 일하고 있는 시간이 너무 길지는 않은지 등을 점검하면서 자신의 불행감 또는 병의 근원지를 파악해 보는 것입니다.
만약 자신의 일이 자신의 스케쥴을 너무 많이 차지하고 있다면, 일을 줄이면서
부족한 수입을 어떻게 채울 수 있는 지 또한 계획하고 변화를 시도해 보는 것입니다.
어떠한 종류의 병이든지 그 원인은 밸런스가 깨져서 오는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또한 그 결과, 우리의 행복감은 그만큼 감소하게 됩니다.
그저 자신이 불행하다고 호소하고 희망이 없다고 자신의 삶을 포기하고 절망하기 보다, 자신을 어떻게 행복하게 만들지 연구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훨씬 더 건설 적 인 태도일 것입니다.
이렇게 자신의 행복을 본인 스스로 창조해 나갈 때 우리의 강철 맨탈은 만들어지는 것임을 우리 여성들은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ssung0191@yahoo.com
<
성소영 임상심리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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