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서부 최대 신문사인 LA타임스(LAT)가 경영난을 이유로 편집국 직원들에 대해 대량 감원조치를 들고 나왔다. 이로 인해 LAT에서 유일하게 한인타운 및 한인사회 담당 기자로 활약해 온 한인 기자도 해고된 것으로 전해졌다.
LAT는 23일 편집국에서만 최소 115명을 감원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편집국 인원의 20%를 넘는 숫자로, 이 신문의 142년 역사상 최대폭의 감원이다. 여기에는 유일한 한인 담당이었던 박종찬 기자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날 오전 자신을 소셜미디어에 “20분 내로 나의 사내 이메일이 차단될 것이라는 통보를 받았다”는 게시물을 올렸다.
중국계 억만장자 패트릭 순-시옹 회장이 지난 2018년 인수한 LA는 작년 6월에도 편집국 전체 직원의 약 13%에 해당하는 74명을 해고했었다. 순-시옹 회장은 연간 3,000만~4,000만 달러에 달하는 손실로 인해 대규모 감원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앞서 LAT의 케빈 머리다 편집국장은 감원 규모 등을 둘러싸고 순-시옹 회장과 마찰을 빚은 끝에 이달초 사임하기도 했다.
<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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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3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언론사를 적자 각오하지 않고 인수해서.. 기자들을 자른다니.. 그냥 신문사 문 닫는게 나을듯.
억만장자 왕서방이 너무 짜게 노는거 아닌가? 적자보면 팔든지..얼마까지 자를려고...나중에 한명이 다 하라고 시킬건가?...
ㅋㅋㅋ 다음은 CNN & NYT 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