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소년기의 정체성 찾기가 중요한 이유
▶ 해외에서 성장하는 한국계 아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정체성 찾기
스마트폰과 소셜미디어가 세상에 선보인 지 겨우 20년도 채 지나지 않았지만 그것들은 우리의 삶에 완전히 스며들어 큰 영향을 주고 있다. 또한 세계화를 가속시키며 디지털로 연결된 사회에서 살아가는 우리에게 ‘삶의 의미’에 대해 끊임없는 질문을 던지고, 기존의 가치를 바꿔 나가고 있다.
기성세대도 이런 빠른 변화에 대처하는 게 쉽지 않은데, 자신을 알아가고 소속감을 찾고 싶어하는 청소년들로서는 더욱 어려운 상황이다. 그들이 어른들보다 스마트폰을 잘 다룬다고 해서 세상을 더 쉽게 살아가고, 안정적인 삶을 유지할 것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청소년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세부적인 삶의 기술이 아니라 ‘나는 누구이고, 앞으로 어떻게 세상을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정체성과 가치관의 확보다.
특히 외국에서 생활하며 수시로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 한국계 청소년들이 끊임없이 변화하는 이 세상에서 성공적인 삶을 위한 도전 정신, 유연한 사고, 자신감을 기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한국의 전통을 지닌 청소년들을 위해 올 여름 서울에서 미국식 기숙형 캠프 '모모캠프'를 개최할 예정인 백재욱Sam Paik 대표는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아이디어를 갖고 있다. 그는 청소년들이 한국 문화유산을 체험하게 하고, 한국 현지의 또래 아이들과 사귀며, 아이들이 세상에 대해 배우면서 그들 스스로에 대해 배울 수 있도록 도와주려 한다. 백 대표는 하와이에서 ‘캠프 호쿠케아(Camp Hokukea)’를 운영하면서 이 아이디어의 효과를 직접 경험했다.
“‘캠프 호쿠케아’에서는 한국 학생들이 하와이를 방문해 현지 학생들과 상호 교류하는 경험을 했습니다. 그 결과, 한국 학생들의 영어 실력이 빠르게 향상되었고, 미국 문화를 온전히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하와이 현지 학생들도 자신들의 대중문화나 소셜미디어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한국 문화를 창의적인 방식으로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모든 아이들이 진정한 의미에서 국경을 넘어선 우정을 나누었고, 새로운 도전에 대한 자신감을 쌓았습니다.”
‘캠프 호쿠케아’의 교육 방식이 아이들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지를 확인한 백 대표는 ‘모모캠프’에도 이 교육법을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여름, '모모캠프'의 첫 참가자들은 다양한 체험학습을 통해 한국의 문화를 온전히 체험하게 될 것이다.
캠프 일정 중에는 서울 강남 소재지의 중학교와 협력하에 선발된 학생들이 ‘모모캠프’의 대사로 활동하는 것도 포함되어 있다.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한국 학생들이 캠프를 방문하여 그룹 프로젝트, 장기 자랑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캠퍼들이 전문 교사와 매일 한국어 수업을 하고, 비빔밥과 국밥 등 다양한 한식을 즐기며, 매주 두 번의 문화 여행을 통해 사원, 궁전, SM타운, 강남 등 한국의 전통과 현대의 문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있다.
자신의 경험을 넓히는 한 달 동안 캠프 참가자들은 도전 정신과 유연성을 키우며 잊지 못할 추억과 평생의 친구를 사귈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더 중요한 것은 자신과 고국의 문화에 대해 온전히 이해하게 되어, 그들 스스로가 누구인지, 그들이 세상에서 무엇을 이룰 수 있는지에 대한 확신을 통해 인생의 다음 단계를 자신감 있게 나아갈 준비를 갖추게 될 것이다.
모모캠프에 관한 더 많은 정보와 2024 여름학기 신청은
http://momocamp.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팜플렛:
https://simplebooklet.com/2024momocampbrochure홈페이지:
http://momocamp.orgEmail:
campinfo@momocamp.org[Exploring Korean Culture](MOMO CAMP) US-Style Summer Camp In Korea Offers Fun, Friendship, and Growth for Third-Culture Kids[Exploring Korean Culture] (MOMO CAMP) Can Learning About Korea Be Life-Changing? This Culture Camp Founder Thinks 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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