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 2천400만달러 모금…한때 디샌티스 제치고 지지율 단독 2위 차지하기도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로이터=사진제공]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대항마로 급부상하고 있는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에게 후원금도 몰리고 있다.
헤일리 캠프는 3일 지난해 4분기 동안 모두 2천400만달러(약 314억원)를 모금했다고 공개했다.
해당 기간 모두 8만3천900명의 신규 후원자가 헤일리 전 대사에게 정치 자금을 보냈다고 캠프 측은 밝혔다.
헤일리 전 대사는 지난해 3분기에는 모두 1천100만달러(약 144억원) 가량의 후원금을 모금한 것으로 집계된다.
직전 분기 대비 후원금이 배가 넘게 늘어난 셈이다.
지지율에서 압도적 1위를 이어가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아직 후원금 내역을 공개하지 않았다.
경선 후보들은 이달 말까지 전분기 후원금 내역을 공개하게 돼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해 3분기 모두 4천500만달러(약 590억원)를 모금한 것으로 전해진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1천500만달러(약 197억원)를 모았다.
최근 여론조사 분석 결과를 보면 공화당내 중도 보수층은 헤일리 전 대사에 대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항마로서의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정치분석사이트 파이브서티에이트(538)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전국 단위 여론조사 평균 지지율은 61.3%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고, 이어 디샌티스 주지사와 헤일리 전 대사가 각각 11.3%로 나란히 2위를 차지했다.
오후에는 디샌티스 주지사가 평균 12.1%의 지지율로 헤일리 전 대사(11.2%)를 다시 앞섰지만, 전날에는 오히려 헤일리 전 대사가 앞서며 처음으로 단독 2위 자리에 오르는 등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오는 15일 첫 코커스(당원대회)가 열리는 아이오와주의 여론조사 평균 지지율은 트럼프 전 대통령 50.0%, 디샌티스 주지사 18.4%, 헤일리 전 대사 15.7%였다.
중도 비중이 높은 데다 오는 23일 첫 프라이머리(예비 경선)가 예정된 뉴햄프셔에서는 후보별 평균지지율이 트럼프 전 대통령 44.1%, 헤일리 전 대사 25.7%, 크리스 크리스티 전 뉴저지 주지사 11.1%, 디샌티스 주지사 7.6%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