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도통신 인터뷰 “트럼프 외교 방침은 고립주의…나토 탈퇴 언급할 수 있어”
▶ “바이든, 이란에 대한 압박 강화해야…북·중·러·이란 협력 우려”
한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핵심 측근이었던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정책에 기반하지 않고 정치와 경제 양면에서 사욕을 우선한다"고 비난했다.
28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볼턴 전 보좌관은 최근 인터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외교 방침 기본은 고립주의"라며 내년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하면 일본을 포함한 동맹국과 우호국을 경시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볼턴 전 보좌관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과거 재임 중에 미국이 주도하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를 경시했다는 점을 언급하고, 대통령으로 복귀하면 러시아에 대항하는 나토에서 탈퇴할 것이라고 말할 수 있어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이 패권주의 움직임을 보이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도 동맹국·우호국과 협력을 축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볼턴 전 보좌관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복귀가 미국에도 심각한 손실을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볼턴 전 보좌관은 트럼프 행정부에서 재직했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과 이견으로 자리에서 물러난 뒤 그에 대해 매우 비판적인 태도를 견지해 왔다.
한편, 볼턴 전 보좌관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중동 정세가 악화한 배경에 이스라엘과 대립하는 이란이 있다고 주장했다.
2018년 미국과 이란의 핵합의 탈퇴에 관여한 볼턴 전 보좌관은 이란의 테러 위협이 중동 각지에서 긴장을 낳고 있으며, 이란이 하마스와 홍해에서 민간 선박을 공격하는 예멘 후티 반군을 지원해 이스라엘 주변에서 군사적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조 바이든 대통령을 향해 "전략적으로 대응하지 않고 있다"며 이란에 더 강한 압력을 가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주권을 지닌 두 국가로 평화롭게 공존하는 '두 국가 해법'을 지지하는 데 대해서도 "현실적으로 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아울러 볼턴 전 보좌관은 이란과 북한, 중국, 러시아가 협력을 심화하는 것과 관련해 "냉전 후의 세계질서가 종언을 맞이했고, 새로운 축이 형성되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1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영국 왕을 섬기는 노예의 근성이 소위 보수라고 자처하는 그룹의 유권자들에게 아직도 남아 있는지, 지극히 개인적인 유익을 추구하는 것이 너무도 분명하고, 과거에 살아왔던 흔적 역시 그러한, 그래서 저질스러운 인성으로 무장하고, 지금도 그렇게 살고 있듯이 걸레같이 누덕누덕 살아온, 그래서 걸레같은 저질인간인 트럼프에게 캐빈 맥카시도 계속 무릎을 꿇고, 왕의 귀환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 참으로 가관들이다. 멍청하다. 그래야 편한가 보다. 그것이 바로 다름아닌 노예근성 DNA다. 그러나 더 많은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