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총영사관 관할 한인 30만4,459명 추산
▶ 뉴욕 15만7,242명 20% ↓ · 뉴저지 13만3,307명 9.2% ↓

[자료:재외동포청 2023년 재외동포현황]
▶ 시민권·영주권자 2년전 수준⋯일반 체류자 감소가 원인
뉴욕 일원에 거주하는 한인 인구가 2년 전보다 약 15% 감소한 것으로 추산됐다.
한국 재외동포청이 19일 발표한 ‘2023년 재외동포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총영사관 관할의 뉴욕, 뉴저지, 커네티컷의 한인 인구는 30만4,459명으로 추산됐다. 2021년 36만53명보다 무려 15.4% 감소한 수치이다.
재외동포현황 보고서의 뉴욕총영사관 관할 지역 한인인구 추산치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는 2.6% 늘어났지만, 최근 2년간은 크게 줄어든 것이다.
특히 뉴욕주의 한인 인구가 2021년 19만4,495명에서 2023년 15만7,242명으로 2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뉴욕주 한인 인구 감소에는 시민권자나 영주권자가 아닌 비자 신분의 일반체류자가 5만3,022명에서 1만1,914명으로 77%나 줄은 것이 가장 큰 요인이 됐다.
이에 비해 한인 시민권자와 영주권자 수치는 2년 전 수준을 유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뉴저지주 한인 인구는 총 13만3,307명으로 추산돼 2년 전보다 9.2% 줄은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주와 마찬가지로 뉴저지 역시 일반 체류자가 2021년 5만3,773명에서 2023년 3만8,438명으로 28% 이상 감소했다. 시민권자 및 영주권자 수는 2년 전과 크게 다르지 않다.
이 외에 커네티컷 거주 한인은 총 1만3,911명으로 추산돼 2년 전보다 25% 이상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뉴욕총영사관 관할 지역의 한인 가운데 미 시민권자는 19만2,908명으로 추산돼 전체의 약 63%를 차지했다. 영주권자와 유학생·일반체류자 등 재외국민은 11만1,551명으로 약 37%였다.
전세계 재외동포 역시 감소세다. 자료에 따르면 재외동포 708만,1510명이 181개 국에 체류 및 거주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2년 전 통계의 732만5,143명보다 3.3%(24만 3,633명) 감소한 것이다.
이 같은 수치는 한국 본토뿐만 아니라 재외동포까지 감소세를 보이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통계에 따르면 한국 거주 인구(주민등록인구 기준)는 2020년부터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고, 재외동포 수도 2017년 750만 명에 육박했으나 이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재외동포가 가장 많이 거주하는 국가는 미국으로 261만5,419명으로 추산됐다. 하지만 이는 2년 전의 266만3,777명보다는 약 1.8% 감소한 수치다. 이 외에 중국(201만9,727명), 일본(80만2,118명), 캐나다(24만7,362명), 베트남(17만8,122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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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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